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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와 시트로엥보다 먼저 스플릿 헤드라이트 디자인을 시도했던 지프 체로키가 다시 정상적인 얼굴로 돌아온다.
FCA 피아트 크라이슬러가 신형 지프 체로키의 내외장 사진을 최초로 공개했다. 신형 체로키는 다음 달 1월에 개막하는 디트로이트 오토쇼에서 정식으로 데뷔할 예정. 이번에는 그에 앞서 우선 넉 장의 사진이 공개됐다.
FCA가 이번에 공개한 사진을 통해 확인 가능한 신형 체로키의 가장 큰 변화는 얼굴이다. 과도할 정도로 개성이 강했던 스플릿 헤드라이트 구조를 버리고 다시 보통의 얼굴이 되었고, 현행 그랜드 체로키의 것과 유사하나 더 날렵한 모양의 새 헤드라이트가 그것을 대신하고 있다.
뒷부분에서는 범퍼에 위치했던 번호판 장착 부위가 상향됐고 테일라이트 내부 구조가 변경됐다. 내부에 구조적인 변화는 없다. 하지만 각종 조명 색상이나 크롬 느낌의 트림 장식 등에 변화를 줘 더욱 세련된 느낌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들을 보면 신형 체로키의 외관은 두 가지 스타일을 갖는 것으로 보인다. 붉은색 차량에는 검고 아래쪽이 경사가 진 범퍼가 달려있다. 또 범퍼에 두 개의 붉은 고리도 달려있다. 7개의 슬롯으로 이루어진 그릴과 사이드 미러, 루프 레일, 휠 등은 하나같이 검게 처리되었다. ‘트레일호크(Trailhawk)’ 모델로 추정 가능한 정황들이다.
FCA 피아트 크라이슬러는 신형 체로키를 통해 연료 효율성이 더욱 뛰어난 파워트레인 선택도 제공할 것임을 약속하고 있다.
사진=FCA/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