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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7 F1] 로스 브라운 “메르세데스 내년에 차이 더 벌릴 것”



 포뮬러 원의 경기 부문 보스 로스 브라운은 내년에 메르세데스가 한층 더 강해져서 돌아온다고 예상한다.


 결국 올해도 포뮬러 원의 두 챔피언 타이틀은 메르세데스가 차지했다. 이로써 그들은 F1에 파워 유닛이 도입된 이래로 4년 연속 더블 타이틀을 석권했다.


 하지만 올해 메르세데스에게는 몇 가지 어려움이 있었다. 올-뉴 F1 카의 도입에 따른 기술 규정의 큰 변화가 무엇보다 컸다. 그리고 지난해 챔피언 니코 로스버그가 갑작스레 은퇴하고, 팀의 테크니컬 보스 패디 로우를 윌리암스로 떠나보내는 등 내외부적으로 큰 변화가 있었다.


 그렇게 시작된 2017 시즌의 초반에 페라리가 전세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결국 끝에 가서는 컨스트럭터 챔피언십에서 메르세데스가 페라리에 146점이라는 큰 차이를 내고 또 한 해 우승을 거뒀다.


 “그들에게는 훌륭한 인재 그룹이 있습니다.” 2010년부터 2013년까지 초창기 메르세데스를 이끌었던 로스 브라운은 이번 주 ‘ESPN’에 이렇게 말했다. “하지만 저는 그들이 지금보다 더 강해질 것이 조금 염려됩니다.”


 “그들 스스로 인정했듯이 올해 그들의 차는 조금 기복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내년에도 그것이 반복되진 않을 겁니다. 그래서 제가 볼 땐, 꼭 그 이유만이 아니더라도 이 흐름은 바뀌지 않을 겁니다. 차라리 제 예상이 틀렸으면 좋겠습니다.”


 로스 브라운은 추월이라고 하는 관점에서 보면 이번 시즌은 전체적으로 균형이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보다 나은 레이싱을 만들기 위해서는 앞으로도 많은 노력들이 필요하다고 느낀다.


 “아부다비는 확실히 멋진 레이스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올해 몇몇 훌륭한 레이스들도 있었습니다. 저는 내년이 매우 좋은 한 해가 된다고 확신합니다.”


 “조금 더 시간은 걸리겠지만, 차의 변화와 서킷의 변화, 타이어의 개발이 레이싱의 개선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앞으로 이루어지는 모든 경기적, 기술적 결정은 레이싱과 쇼의 개선을 위한 것이 될 것입니다.”


 현재 F1에서는 차량 간 접근전을 용이하게 만들기 위해 차의 디자인을 변경하는 문제로 연구가 진행 중이다. 이런 가운데, 레이싱의 개선을 위해 일부 트랙 구조를 변경하거나 매끄러운 아스팔트 노면을 변경하는 문제를 놓고서도 함께 조사가 이루어지고 있다.


사진=Formula1.com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