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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고급 SUV 시장의 베스트-셀링 모델 ‘렉서스 RX’가 더 길어졌다. 렉서스가 2017 LA 오토쇼에서 RX 최초의 3열 시트 모델 ‘RX L’을 공개했다.
RX L은 기존 5인승 차량과 비교했을 때 차체 길이만 긴 게 아니라 시트 개수도 많다. 2열 시트 뒤에 이제 두 사람이 더 탑승할 수 있다. 기존 5인승 모델보다 전장이 110mm 길어졌고, 여기서 창출된 새 공간을 3열 시트를 넣는데 필요한 공간 확보에 투자했다.
3열 시트 탑승객의 머리공간을 배려해서 테일게이트를 기존 RX의 것보다 곧게 디자인했다. 40:20:40 비율로 분할되는 2열 시트를 앞으로 밀고 접어서 탑승하게 되는데, 평균 신장을 가진 성인 남성이 이곳에 앉는데에는 불편함이 따른다고 렉서스는 순순히 인정한다.
RX L에는 3열 시트 파워-폴딩 기능과 3존 자동 공조 조절 장치가 기본 적용된다. 그리고 벤치 타입을 선택하느냐 캡틴 타입을 선택하느냐에 따라서 6인승이나 7인승이 된다.
이 밖의 나머지 부분은 기존 5인승 모델과 거의 동일하다. 엔진 종류는 두 가지. ‘RX 350L’에 290hp 출력, 263lb-ft(36.4kg.m) 토크를 발휘하는 3.5 V6 엔진이 탑재되며 ‘450h L’에는 두 기의 전기 모터가 3.5 V6 엔진과 함께 탑재된다. 이 하이브리드 모델의 최고출력은 308hp다.
북미 판매가격은 기본 4만 7,670달러(약 5,200만원)로 책정됐다. 이것은 전륜 구동 ‘RX 350L’ 모델을 기준으로 한 가격이다. 기존 2017년형 RX 대비 4,450달러(약 480만원) 프리미엄이 붙었다.
사진=렉서스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