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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스바루 WRX STI는 환경친화적인 스포츠 카가 된다. 스바루의 영업 마케팅 책임자 다비드 델로 스트리토(David Dello Stritto)는 최근 네덜란드 매체 ‘AutoRAI’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해당 인터뷰에서 엄격한 환경 기준 탓에 현재 WRX STI에 쓰이고 있는 2.5 터보 복서 엔진은 “앞으로 계속해서 사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장의 기술 개발 동향을 주시하고 있고, 그것을 반영해서 차기 WRX STI의 개발 방향성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차기 WRX STI에 어떤 엔진이 사용된다고 직접 언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현재 시장 동향을 보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기술 채택이 유력하다. 앞바퀴를 4기통 터보 복서 엔진으로 구동하고 뒷바퀴를 전기 모터로 구동시켜, 엄격한 환경 기준에 대응하면서도 전통 있는 AWD를 고수할 전망이다.
스바루는 이미 영국에서 임프레자의 고성능 모델 판매 중단을 결정했다. 차기 모델은 2020년 이후에 나온다.
“새 WRX STI는 필히 나옵니다.” 다비드 델로 스트리토는 계속해서 이렇게 말했다. “하지만 시간은 조금 걸립니다. 저희는 ‘펀-투-드라이브’를 포기하지 않습니다. 새 임프레자는 그 재미를 더 합리적이고 환경 기준에 적합한 방법으로 전달합니다.”
사진=스바루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