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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으로 12일, 쉐보레가 콜벳 역사를 통틀어 가장 강력하고 트랙 성능이 우수한 신형 ‘콜벳 ZR1’을 공개했다.
이 슈퍼스포츠 쿠페는 최고출력으로 765ps(755hp), 최대토크로 98.8kg.m(969Nm)를 발휘한다. 이 힘의 원천은 ‘LT5’ 6.2 V8 슈퍼차저 엔진이다. Z06의 LT4 엔진에 쓰인 슈퍼차저보다 52% 큰 크기의 슈퍼차저와 GM 최초의 듀얼 퓨얼-인젝션 시스템으로 압도적인 성능을 끌어냈다.
콜벳 역사 뿐 아니라 쉐보레 브랜드 역사를 통틀어서도 가장 강력한 이 파워는 오토-레브 매칭 시스템을 갖춘 7단 수동변속기나 8단 자동변속기가 받아낸다. ZR1에 자동변속기가 달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동력계와 구동계의 냉각 성능 향상을 위해 프론트 페시아 디자인이 전면 수정됐다. 그리고 라디에이터 4개가 더 추가돼 이제 열교환기의 수가 총 13개로 늘어났다. 카본 파이버 소재의 ‘헤일로(halo)’ 후드는 가운데에 구멍을 뚫어 고성능 ‘LT5’ 엔진의 슈퍼차저/인터쿨러를 부각시켰다.
레이스 카에서 바로 떼어와 달아놓은 듯 크고 야성적인 리어 윙이 430kg이 넘는 다운포스로 아스팔트 노면에 차체를 밀착시킨다.
신형 콜벳 ZR1의 최대시속은 338km가 넘는다. 에어로다이내믹 패키지는 총 두 가지가 있는데, 첫 번째 패키지에서는 최고속도 위주의 ‘로우 윙’이 차에 달리고 두 번째 패키지에서는 타임 어택에 유리한 ‘하이 윙’이 달린다. ‘하이 윙’ 패키지에서 콜벳 ZR1은 미쉐린 파일럿 스포트 컵2 여름 전용 타이어를 신고 우수한 코너링 그립을 위한 추가 섀시 튜닝을 적용 받는다.
이번에 2019년식으로 공개된 신형 ‘쉐보레 콜벳 ZR1’은 내년 봄에 북미시장에 출시된다.
사진=쉐보레
글=offerkis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