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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7 F1] 내년에 해밀턴-베텔 “대전투” 펼칠 것 - 베르거



 게르하르트 베르거는 루이스 해밀턴과 세바스찬 베텔 간 타이틀 경쟁이 내년에 더 뜨겁게 달아오를 것으로 전망한다.


 베르거의 이 같은 전망이 나온 것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일본을 경유한 아시아 투어에서 베텔이 무려 두 차례나 리타이어해 챔피언십 선두 해밀턴과 점수 차가 59점으로 확대된 이후, 독일 매체 ‘아우토 빌트(Auto Bild)’를 통해 전해졌다.


 독일인 전 페라리 드라이버는 베텔이 올해 타이틀을 놓치더라도 스스로를 “패자”라고 여겨서는 안 된다고 충고했다.


 “페라리는 지난해로부터 엄청난 도약을 이뤄, 예상보다 더 강하게 메르세데스를 압박했습니다.” “그들은 올바른 궤도에 타 있습니다. 2018년에 해밀턴과 베텔 사이에 대전투가 펼쳐질 겁니다. 그때는 두 사람 다 4회 월드 챔피언이 되어있겠죠.”


 베르거는 올해 좋은 출발을 했던 페라리가 갑자기 하락세를 타기 시작한 이유를 이렇게 추측한다. “페라리가 스스로에게 놀라, 과도한 부담을 느낀 것이 아닐까요.” “원래 계획보다 개발 속도가 빠르면 문제가 생길 위험이 커집니다.”


 현재 DTM 보스를 맡고 있는 베르거는 지난 주말 호켄하임에서 열린 독일 투어링 카 시리즈 시즌 최종전에서 이런 말을 했다. 그 현장에는 세바스찬 베텔도 있었다. 그는 그곳에서 동생 파비안이 참가한 아우디 TT 컵 서포트 레이스를 지켜봤다.


사진=Formula1.com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