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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포르토피노의 경량 섀시 기술 전 모델로 확대한다.



 페라리의 신형 V8 컨버터블 ‘포르토피노’에 적용된 새로운 섀시 설계 전략이 향후 페라리의 다른 신차들에도 적용된다.


 지난 8월 이들 이탈리아 슈퍼카 제조사는 브랜드 뉴 V8 GT 한 대를 선보였다. 이탈리아 최고의 명소 중 한 곳으로 손꼽히는 도시에서 이름을 따온 이 차는 ‘포르토피노’다. 캘리포니아 T의 후속 모델이다.


 영국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카(Autocar)’에 따르면, 포르토피노의 섀시는 캘리포니아 T보다 훨씬 적은 수의 부품으로 완성되었다. 자그마치 40%나 적다. 단적인 예로, 캘리포니아의 A필러는 총 21조각으로 이루어져있지만 포르토피노는 단 2조각으로만 되어있다.


 이런 식의 새로운 섀시 설계 전략은 생산 비용의 절감 뿐 아니라, 강성 증가와 무게 절감이라는 1석 3조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포르토피노는 캘리포니아보다 무게는 80kg 가볍고 강성은 35% 우수하다.


 페라리 테크니컬 치프는 이러한 전략을 향후 다른 신차들에도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페라리, 5개년 계획 달성 위해 SUV 출시 검토


 한편 세르지오 마르치오네 페라리 회장은 최근 한 공식 석상에서 SUV 차량 출시를 “매우 심각하게”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페라리는 SUV를 만들지 않느냐는 질문에 “날 먼저 쏴야할 것”이라고 말하며 격한 거부 반응을 보였었다. 하지만 2022년까지 지금의 두 배로 이익을 늘리고 현재 7,000대 수준으로 매우 제한된 연간 판매 규모를 최대 1만대까지 끌어올린다고 하는 새로운 5개년 계획 달성을 위해 페라리는 SUV 개발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고 ‘블룸버그(Bloomberg)’ 등의 외신은 전했다.


 페라리의 경쟁사인 람보르기니는 오는 12월 4일에 LM002 이후 자사의 첫 스포츠 유틸리티 차에 해당하는 ‘우루스’를 공개한다. 2021년에는 또, 아벤타도르, 우라칸, 그리고 우루스 다음에 이어지는 네 번째 모델로 4도어 차량을 선보일 계획인 것으로도 전해졌다.


 람보르기니는 2008년에 컨셉트 카 ‘에스토크’를 선보이며 당시 열풍이 불었던 4도어 쿠페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었다. 그러나 에스토크의 양산 프로젝트는 이후 잠정 보류되었고, 대신 SUV 시장의 가파른 성장에 우루스 개발에 착수했다.


 보도에 따르면, 4도어 모델 개발은 람보르기니 신임 CEO 스테파노 도메니칼리의 로드맵 가운데 일부분이다. 그는 전 페라리 F1 팀 감독이다.


사진=페라리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