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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라렌 스페셜 오퍼레이션, MSO의 신작이 공개됐다.
단 한 명의 부유한 고객이 멕라렌 슈퍼카 두 대를 한꺼번에 구매했다. 게다가 그냥 구매하지 않고, 멕라렌의 맞춤 제작 부서인 MSO에 두 차를 맡겨 오직 자신만을 위해 존재하는 세상에 단 하나 뿐인 차로 만들었다.
두 차의 이름은 각각 ‘MSO R 쿠페’와 ‘MSO R 스파이더’다. 모두 650S 모델을 토대로 개발됐다. 하지만 엔진부터 남다르다. 원래 650마력이었던 3.8 V8 트윈-터보 엔진의 최고출력이 688마력으로 솟구쳤고, ‘크로스오버’ 머플러가 달린 새 고성능 티타늄 배기 시스템이 사운드도 유니크하게 낸다.
마치 레이스카처럼 생긴 MSO R 쿠페와 스파이더에는 ‘보통’의 650S와는 다른 새 디자인의 범퍼를 비롯해 새 후드, 루버가 뚫린 팬더, 루프 스쿠프, 다이브 플레인, 리어 윙이 장착됐다. 그리고 새 5스포크 디자인의 휠이 쿠페에는 새틴 블랙, 스파이더에는 글로스 블랙 피니시가 적용되어 달렸다.
두 차량 모두 리퀴드 실버(Liquid Silver) 바디컬러를 입었다. 스플리터 끝단을 따라서는 델타 레드(Delta Red) 스트라이프가 장식됐고, 알칸타라로 뒤덮인 블랙 인테리어에서 유독 시트만 붉다.
스티어링 휠의 위와 아래쪽 림은 카본 파이버, 손으로 부여잡는 그립부는 알칸타라로 되어있다. 그리고 델타 레드 색으로 림 중앙에 띠를 둘렀다. 센터 페시아의 각종 스위치는 글로스 블랙으로 처리됐다. 그 밖에도 MSO R 브랜딩이 된 전용 키, 맞춤 제작 중앙 디스플레이와 계기판, 그리고 기어 변속 표시등을 갖췄다.
멕라렌은 두 차량의 가격은 공개하지 않았다.
사진=멕라렌
글=offerkis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