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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로버의 차기 ‘디펜더’도 전기화 기술 적용 받는다.



 재규어-랜드로버의 미래 전기화 계획이 조금씩 그 구체적인 실체를 드러내고 있다.


 올해 랜드로버는 2020년부터 출시되는 모든 신차를 완전 전기차, 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나 마일드 하이브리드 차로 개발한다고 선언했다.


 이미 그 첫발은 뗐다. 바로 며칠전 이들은 재규어-랜드로버의 첫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신형 레인지 로버를 통해 공개했다. 이미 잘 알려져 있다시피, 재규어는 또 완전 전기차 I-페이스를 내년에 출시할 예정이다.


 랜드로버 고위 관계자는 이번 주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모터 오소리티(Motor Authority)’를 통해 2020년 이전에 출시된다고 알려진 차기 디펜더 역시 전기화 흐름에 동승할 가능성을 강력하게 시사했다.


 차기 디펜더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모델로 개발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그를 위해 바디-온-프레임을 버리고 알루미늄 소재를 집중적으로 사용해 만든 모노코크 섀시를 쓴다. 바디 스타일은 예전처럼 다양한 종류로 나온다. 고성능 SVR과 SVX 모델 개발 계획도 검토되고 있다.


 혹, 차기 디펜더가 랜드로버 최초의 완전 전기차가 되는 걸까? 그러나 디펜더라고 하는 존재의 상징성과 재규어와는 또 다른 정통성 강한 랜드로버 브랜드의 특성을 감안한다면, 그렇게까지 급격한 변화는 일어나지 않을 것 같다.


 랜드로버는 이보크를 통해 자사의 두 번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며, 이 차량에는 레인지 로버 PHEV의 것보다 작은 1.5리터 배기량의 3기통 엔진이 쓰일 것으로 보인다.


사진=랜드로버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