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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 페르스타펜은 만약 일본 GP에서 레이스 후반에 트래픽에 영향을 받지 않았더라도 자신은 해밀턴을 추월할 수 없었다고 생각한다.
지난 주 말레이시아에서 F1 커리어 두 번째 우승을 획득했던 20세 레드불 드라이버는 이번 일본 GP에서는 레이스 후반에 선두 루이스 해밀턴을 매섭게 공격했다. 페르난도 알론소가 모는 멕라렌 머신 뒤에서 해밀턴이 주춤거리는 사이, 맥스는 그와 급격하게 간격을 좁히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알론소를 깔끔하게 추월하지 못한 건 맥스 역시 마찬가지였고, 둘의 차이는 곧 다시 벌어졌다. 그 뒤에는 펠리페 마사가 모는 윌리암스 머신이 맥스의 애를 먹였다.
결과적으로 맥스는 루이스 해밀턴이 가장 먼저 피니시 라인을 통과하고 1.2초 뒤에 체크 플래그를 받았다.
“루이스는 자신의 타이어를 관리하고 있었습니다.” 맥스 페르스타펜은 레이스가 종료된 뒤 이렇게 말했다. “그리고 트래픽 상황에서 다른 차(백마커)들을 따라가는 게, 저와 비교해서 그가 더 힘들어보였습니다.”
“다른 차에 가까이 다가가면 많은 다운포스를 잃습니다. 저는 실제로는 그를 공격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시도는 했습니다.
알론소에 의해서 일본 GP 우승 기회가 박탈됐다고 생각하는지 물었다. “도움 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마사의 영향이 더 컸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제가 루이스를 추월할 수 있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상적인 상황은 아니었지만, 결과에 차이는 없었을 겁니다.”
페르난도 알론소는 일본 GP 결선 레이스가 종료된 뒤, 블루 플래그 명령을 따르지 않아 계고를 받았다.
사진=레드불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