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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5대만 제작되는 ‘이탈디자인 제로우노’ 첫 고객에게 인도



 이탈디자인 아우토모빌리 스페치알리(Italdesign Automobili Speciali)의 첫 번째 슈퍼카  ‘제로우노’가 첫 고객에게 인도됐다.


 이탈디자인 아우토모빌리 스페치알리는 신생 기업이다. 독일 자이언트 자동차 그룹 폭스바겐에 인수된 유명 디자인 하우스 ‘이탈디자인’을 기반으로 한 울트라-로우 스페셜 카 전문 제작 브랜드다. 그리고 제로우노가 최초로 공개된 올 3월 제네바 모터쇼 무대에서 공식 출범했다.


 제로우노(ZeroUno)는 람보르기니 우라칸을 기반으로 개발된 고성능 미드십 슈퍼카다. 우라칸처럼 최고출력 610마력의 5.2 V10 자연흡기 엔진을 쓰며, 0->100km/h 제로백 3.2초에 최고속도 330km/h의 가속력을 지니고 있다.


 외관 디자인은 우라칸은 물론 람보르기니의 어떤 슈퍼카와도 닮지 않았다. 람보르기니의 세스토 엘레멘토, 베네노, 첸테나리오 등을 디자인한 현 이탈디자인 디자인 보스 필리포 페리니(Filippo Perini)가 제로우노의 파격적인 외관 디자인을 맡았다. 




 총 다섯 대가 제작되며 150만 유로, 우리 돈으로 약 20억원을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진 이 올-카본 바디 슈퍼카는 Steven Lismont(스티븐 리스몬트?)라는 이름의 벨기에인 사업가이자 자동차 수집가에게 최초로 전달됐다. 자동차에 조예가 깊은 그는 제로우노의 디자인과 엔지니어링 등 개발 과정 전반에 영향을 끼친 인물이기도 하다.


 올 8월에 미국에서 개최된 페블 비치 콩쿠르 델레강스 이벤트에도 제로우노가 출품됐었다. 그곳에서는 붉은색의 섀시 번호 #0002 차량이 공개됐었다.


 이번에 처음으로 인도된 섀시 번호 #0001 차량은 제네바 모터쇼에 출품되었던 차량과 동일하게 화이트 톤의 바디 컬러에 스플리터와 림 테두리 등에는 붉은 컬러 악센트가 가미되어있고, 차체 중앙으로 이탈리아 국기에 들어가는 세 가지 색 초록, 하양, 빨강으로 이루어진 스트라이프가 세로로 길게 장식되어있다. 어쩌면 둘이 같은 차인지도 모르겠다.


 한편, 지난 8월에 필리포 페리니는 세계 각국의 고객들로부터 요구가 있어, 제로우노의 로드스터 모델 개발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사진=이탈디자인

글=offerkis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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