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 블록이 파이크스 피크를 등정했다. 그는 가파른 산길을 오르는데 두 손에는 지팡이 대신 알칸타라 스티어링 휠을 쥐고, 배낭을 둘러메고 산악용 신발을 갖춰 신는 대신에 레이싱 슈즈를 신고 클래식 포드 머스탱의 시트에 엉덩이를 딱 고정시키고 다점식 하네스를 갖춰 맸다.
클래식 포드 머스탱의 정체는 1965년식의 후니콘 머스탱 V2다. 켄 블록의 짐카나 영상에 여러 차례 출현한 적 있는 바로 그 녀석이다.
보닛 위로 뿔처럼 튀어나온 2개의 배기구가 특히나 매력적인 V2 모델에는 트윈-터보 V8 엔진이 탑재되어있는데, 이 엔진은 메탄올을 연료로 쓰며 자그마치 1,400마력을 발휘한다.
산을 오르는데 이 녀석이 왜 필요하냐고? 글쎄, 켄 블록에게 그것이 왜 필요했을까?
글=offerkis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