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바스찬 롭이 어쩌면 내년 WRC 일정 가운데 “한 두 경기”에 자신이 스폿 출전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10월 5일부터 8일까지 일정으로 열리는 WRC 2017 시즌 11차전 경기 랠리 카탈루냐에 앞서서 시트로엥은 이번 주 스페인 카탈루냐에 WRC의 9회 월드 챔피언 세바스찬 롭을 초대해 다시 자신들의 C3 월드 랠리 카에 탑승시켰다.
6주 전에 롭은 프랑스의 아스팔트 로드에서 WRC 시절 소속 팀이었던 시트로엥의 최신형 월드 랠리 카를 몰았었다. 시트로엥은 거기서 9회 챔피언에게서 얻은 피드백을 랠리 독일에 실제로 활용했고, 그곳에서 안드레아스 미켈슨이 2위를 거뒀다. 프랑스 팀에 7경기 만의 포디엄 피니시였다.
지난달에 프랑스에서 시트로엥과 테스트를 가졌을 때, 이것이 2018년 WRC 복귀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질문을 받고 롭은 부인했었다. 하지만 이번 주 수요일에 다시 시트로엥의 최신형 월드 랠리 카에 탑승해 이번에는 아스팔트가 아닌 그라벨 로드를 달렸던 43세 프랑스인은 현재 계약이 있는 푸조와 출전 중인 랠리크로스 프로그램이 내년에 어떻게 짜이는지에 따라서 WRC 이벤트에 한 두 차례 출전할 기회가 생길 수도 있다고 밝혔다.
“저는 푸조가 월드 RX(World RX)를 계속하는지 상황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들이 하기로 하면, 그것은 내년에 제 메인 프로그램이 됩니다. 그런 다음에 만약 WRC에서 한 두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면, 뭐든지 가능합니다. 하지만 현재는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이번 주 수요일에 진행된 테스트에서 롭은 C3 WRC의 셋업 완성도 향상과 접지력 개선을 위해 각기 다른 서스펜션과 디퍼렌셜 셋팅을 평가했다.
사진=시트로엥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