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OTORSPORT

[2017 F1] 14차전 싱가포르 GP 금요일 - 리카르도가 올-타임 레코드로 두 세션을 리드


 레드불 드라이버 다니엘 리카르도의 리드로 포뮬러 원 2017 시즌 14차전 경기 싱가포르 GP의 첫 금요일 일정이 종료됐다.


 

 첫 프랙티스 세션 FP1에서 페라리 드라이버 세바스찬 베텔을 0.1초 차로 제치고 타임시트 맨 꼭대기에 이름을 올렸던 다니엘 리카르도는 그 뒤에 진행된 FP2에서 다시 한 번 정상에 올라섰다.


 FP2에서 리카르도가 기록한 전체 최고 랩 타임은 1분 40초 852다. 이것은 마리나 베이 서킷의 올-타임 레코드보다 2.5초 이상 빠른 기록이며, 작년 FP2에서 나왔던 최고 기록과 비교했을 때는 무려 3초 이상 빠른 것이다.


 같은 세션에서 레드불 팀 동료 맥스 페르스타펜이 그 기록에 가장 근접했으며, 기록 차는 0.556초다.


 지난 이탈리아 GP에서 새롭게 챔피언십 선두에 등극한 메르세데스 드라이버 루이스 해밀턴이 0.7초 차 3위, 리카르도의 챔피언십 경쟁자 발테리 보타스(메르세데스)는 1.25초 차 4위, 그리고 키미 라이코넨과 세바스찬 베텔 두 페라리 드라이버는 대략 2초 차이로 순위는 각각 9위와 11위에 머물렀다.




 날이 완전히 저문 저녁 시간에 개최되는 예선, 그리고 결선 레이스와 같은 시간대에 진행됐던 FP2에서 레드불 듀오는 슈퍼소프트 타이어로 세션 초반을 리드했다. 당시 그 뒤에서는 해밀턴(메르세데스)과 베텔(페라리)이 소프트 타이어를 신고 달렸다.


 전체에서 가장 먼저 보타스가 울트라소프트 타이어로 달렸다. 하지만 0.027초가 못 미쳐 순위는 2위에 그쳤다. 이후 보타스의 메르세데스 팀 동료 해밀턴이 울트라소프트 타이어를 신고 트랙에 합류해 전체 1위로 올라섰다. 그러나 리카르도가 0.327초 더 빠른 랩으로 해밀턴을 제압, 그 다음 랩에 그는 또 0.4초 가까이를 더 단축했다.


 맥스 페르스타펜이 그런 호주인 팀 동료의 페이스에 도전했지만, 타이어가 가버려 중도 포기했다.


 페라리의 세바스찬 베텔이 첫 번째 섹터에서 전체에서 가장 빨랐다. 그러나 자우바 차량에 방해를 받아 울트라소프트 타이어로 진행했던 그 랩을 끝마치지 못했다. 바로 다음 주행은 턴10에서 뒷바퀴가 미끄러져 방벽에 충돌하는 사고로 망쳐버렸다. 그 뒤에는 적은 연료를 탑재하고 트랙을 전력 질주하는 플라잉 랩을 시도하지 않았다.


 베텔이 FP2에서 남긴 11위 개인 최고 랩 타임은 소프트 타이어에서 나온 것이다.




 한편 4위 보타스와 9위 라이코넨 사이에는 르노의 니코 훌켄버그, 멕라렌의 스토펠 반도른과 페르난도 알론소, 그리고 포스인디아의 세르지오 페레즈가 들어갔다.


 FP1에서는 페라리 루키 안토니아 지오비나치가 하스의 차를 몰았고 인도네시아인 드라이버 션 글라엘이 토로 로소의 차를 몰았다. 두 사람의 FP1 기록은 각각 16위와 18위다.


사진=Formula1.com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