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포르쉐는 2017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3세대 신형 카이엔의 최상위 모델 ‘카이엔 터보’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신형 카이엔 터보는 다른 카이엔들과 또 다른 새 전면부 디자인과 포르쉐 다이내믹 라이트 시스템 PDLS의 LED 메인 헤드라이트로 위용이 느껴지는 독보적 분위기를 자아낸다. 터보 전용 사양의 트윈 테일파이프는 후면부의 주요 특징 중 하나. 도어 트림 및 리어 에이프런의 경우 외장색으로 도장된다.
911을 연상시키는 통합된 헤드레스트 역시 새로운 특징이다. 모든 시트와 터보 모델 전용의 다기능 스포츠 스티어링에는 난방 기능이 기본 사양으로 제공된다.
신형 카이엔 터보에는 최고출력 550마력(542hp)의 새로운 4.0 V8 트윈터보 엔진이 탑재됐다. 파워는 30마력이 증가했으며 최대토크는 78.5kg.m(770Nm)로 2.0kg.m 증가했다. 신형 8단 팁트로닉 S 변속기가 액티브 사륜 구동 시스템과 결합해 보다 강력한 파워와 높은 토크를 완벽히 소화해낸다.
신형 카이엔 터보가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단 4.1초.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 장착 시 3.9초) 최고속도는 286km/h다.
신형 카이엔 터보는 어댑티브 루프 스포일러를 갖춘 최초의 SUV다. 이것은 포지션에 따라 다운포스 증가는 물론, 에어브레이크 포지션을 통해 고속에서 급제동시 제동거리를 줄일 수도 있다. 실제로 시속 250km에서 급제동 시 제동거리를 2미터 줄일 수 있다.
이와 함께 3챔버 에어 서스펜션, 새로운 제원의 휠 타이어, 새로운 고성능 브레이크 같은 혁신적인 기술로 신형 카이엔 터보는 스포츠카의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신형 카이엔 터보는 올해 말부터 유럽시장에 출시된다. 국내에는 내년 하반기경에 출시될 예정. 한편 독일시장 판매가격은 13만 8,850유로(약 1억 9,000만원)다.
사진=포르쉐
글=offerkis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