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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CAR

기아차,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출품작 ‘프로씨드’ 컨셉트 추가 사진 공개



 7일, 기아차가 프로씨드 컨셉트 카의 정면과 측면 사진을 추가로 공개했다.


 프로씨드 컨셉트는 다음 주 개막하는 2017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기아차가 출품하는 새로운 컨셉트 카로, 기아차의 유럽전략형 C세그먼트 해치백인 씨드의 차기 모델이 추구하는 방향성을 보여준다.


 프로씨드 컨셉트는 기존 씨드와는 다른 스타일의 바디 타입으로 제작됐다. 단지 컨셉트 카라 극단적으로 표현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해치백보다는 왜건이라 불러야할 정도로 차체가 뒤로 길게 연장되어있고 루프 라인이 지나치게 아래로 휘어졌다.




 차체 길이는 길고, 높이는 낮으며 폭은 넓다. 네 귀퉁이에는 마치 활짝 핀 꽃잎처럼 6개의 스포크가 각각의 방향으로 뻗은 20인치 알루미늄 단조 휠이 장착되어있는데, 차체가 낮아 휠이 실제 크기보다 더 크게 느껴진다.


 뒤로 가며 부드럽게 곡선을 그리며 서서히 아래로 하강하는 루프 라인을 따라서 슬림한 윈도우 라인이 테일게이트와 만날 듯이 길게 뻗어있다. 윈도우 프레임은 조명으로 되어있어 어두운 밤에도 밝게 빛난다. 기아차는 이것을 ‘Luminline(루민라인)’이라 부른다.



Cub(좌), Novo(우)


 이러한 새로운 시도들 속에서도 이번에 처음 공개된 프로씨드 컨셉트의 얼굴에는 호랑이 코 그릴과 스팅어에 영감을 받은 아일랜드 보닛, 그리고 붉은 바디 컬러 등의 영향으로 친숙한 느낌이 서려 있다.


 과거에 차기 씨드가 2015년 서울 오토쇼에서 공개된 컨셉트 카 ‘노보’에 디자인 영향을 받는다는 보도가 있었다. 호랑이 코 그릴을 당당히 앞으로 내민 모습이나 범퍼 하단부 디자인 등에 실제로 얼추 비슷한 느낌이 있다. 2013년 제작된 컨셉트 카 ‘캅(Cub)’의 이미지도 살짝 있다.


 한편 이번에 기아차는 새 사진을 공개하면서, 프로씨드 컨셉트 카의 이름을 pro_cee’d가 아닌 Proceed로 표기했다.


사진=기아차

글=offerkis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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