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첫 출시 이후 지난 7년 간 100만대 이상이 판매된 다치아의 인기 SUV ‘더스터’가 풀 체인지됐다.
기존에 더스터의 외관은 저가형 SUV 느낌이 강했지만, 2017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정식으로 공개되는 2세대 신형 더스터는 풀 체인지를 통해서 그러한 이미지를 상당부분 탈피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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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치아 브랜드의 새 디자인 언어 적용으로 신형 더스터는 산데로와 무척 유사한 얼굴을 가졌다. 헤드라이트는 좌우로 더 커졌으며 테일라이트의 경우 지프 레니게이드를 떠올리게 만드는 새로운 스타일로 바뀌었다.
이번에 플랫폼은 바뀌지 않았다. 하지만 알게 모르게 구석구석이 변해, 지금 외장 패널이 모두 새것으로 교체되었다.
윈드스크린의 경우 전방으로 100mm가 이동되어 실내 공간이 늘어났다. 보닛과 벨트 라인이 위로 상승하고 앞뒤 범퍼에 달리는 스키드 플레이트가 한층 보강되어 운전에 자신감이 높아졌다. 이와 함께 새로운 타입의 알루미늄 루프 바와 새 디자인의 17인치 합금 휠이 적용되었고 LED 주간주행등이 기본 장착됐다.
내부도 디자인이 크게 바뀌고 거기에 또 새로운 장비들이 추가되어 퀄리티가 느껴지는 공간으로 거듭났다는 게 다치아의 설명이다. 그러나 아직 실내 사진은 공개되지 않아 직접 두 눈으로 확인할 순 없다.
현재 다치아 더스터에 탑재되는 엔진은 1.5 디젤과 1.2 가솔린 두 가지다. 엔진 구성과 성능에는 변화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형 더스터는 내년 초에 유럽시장에 출시된다. 현재 더스터는 영국시장에서 9,495파운드, 우리 돈으로 약 1,400만원부터 판매되고 있다.
사진=르노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