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i3가 부분 변경을 받아 기술적으로나 미적으로나 한층 더 세련돼졌다. 그리고 고성능 모델 i3s를 통해 과거보다 우수한 7초 미만의 가속 성능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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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BMW가 부분 변경을 거쳐 새로워진 신형 i3를 공개했다. 다음 달 개막하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초연되는 신형 i3는 둥근 안개등이 사라지고 가로로 긴 LED 방향지시등이 새로 생긴 새 범퍼로 외모가 더 세련돼졌다. A필러와 루프는 검어졌고 루프 라인을 따라서 실버 컬러 악센트를 적용해 멋을 부렸다.
전 모델에 올-LED 헤드라이트가 기본 장착된다. 그리고 멜버른 레드(Melbourne Red)와 임페리얼 블루(Imperial Blue) 두 가지 메탈릭 바디 컬러가 이번에 새로 생겼다. i3s의 경우에는 검은 확장 휠 아치와 함께 20인치 바이-컬러 휠을 장착하고, 검정 보닛 적용을 통해 멋스런 투-톤 효과를 냈다.
이번 부분 변경에서 iDrive 시스템이 타일 스타일의 메뉴 디자인과 라이브 모드 등으로 기능이 향상됐고 고급 네비게이션 사양에서 10.25인치 디스플레이의 해상도가 개선됐다. 음성 인식 시스템의 성능도 개선됐다. 인테리어 디자인 옵션에는 ‘Solaric Brown’ 천연 가죽/양모 조합의 새 시트가 추가됐다.
신형 i3는 이미 지난해에 업그레이드된 94Ah/33kWh 고전압 배터리를 사용한다. 최고출력 170ps(168hp)도 지난해 업그레이드된 시스템 성능과 같다. 다만 이번에 고성능 모델 i3s가 추가되었는데, 이 모델은 최고출력 184ps(181hp)의 성능을 발휘한다. 기본 모델보다 2kg-m 강력한 토크는 27.5kg-m(270Nm)를 기록한다.
i3s의 0->100km 제로백은 6.9초. 기본 모델보다 0.4초 빠르다. 최고속도는 i3s가 160km/h, i3가 150km/h에서 강제로 제한된다.
i3와 i3s 모두 기본적으로 94Ah/33kWh 배터리 만을 사용하지만, 거기에 38마력의 2기통 가솔린 엔진이 조합되는 주행거리 확장 옵션도 갖추어져 있다.
신형 i3의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최대 300km, i3s는 280km다. 이는 NEDC 기준이며 ‘리얼-월드’에 더 가까운 WLTP 기준에서는 각각 최대 255km와 245km다. i3s 주행거리 확장 모델의 0->100km/h 제로백은 7.7초다.
한편 고성능 모델 i3s는 스포츠 서스펜션 적용으로 10mm 낮은 차체를 가지며 전용 안티-롤 바, 그리고 20mm 넓은 전용 20인치 경량 합금 휠을 적용 받는다. 좌우 바퀴 간 간격은 40mm가 넓다. 그리고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컨트롤 스위치를 조정해 선택할 수 있는 SPORT 모드에서 보다 즉각적인 가속 응답과 기민한 조향 특성을 나타낸다.
신형 BMW i3는 올 11월에 유럽시장에 출시된다.
사진=BMW
글=offerkis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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