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티가 특별한 전기차 한 대를 만들었다. 닛산의 최신 일렉트릭 파워트레인이 레트로 스타일의 오픈 휠, 오픈 콕핏 레이스 카에 탑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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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의 최신 EV 기술을 최초로 적용 받은 인피니티의 이름은 ‘프로토타입 9’이다. 30kWh 고전압 배터리와 한 기의 프로토타입 전기 모터로 구성된 파워트레인에서 최고출력 163마력과 최대토크 32.6kg-m를 얻는다.
최대시속은 170km, 0->100km 제로백은 5.5초이며, 트랙에서 전속력으로 질주하면 20분 간 달릴 수 있다.
프로토타입 9은 단순히 1940년대에 인피니티가 그랑프리 레이스 카를 만들었다면 어땠을까?라고 하는 상상에서 시작되었다. 그러나 지금은 닛산과 인피니티 브랜드의 독창성과 예술성, 정교한 제작 품질 등을 표현하는 하나의 상징물이 되었다.
차체 길이는 4.33미터에 무게는 890kg에 불과하다. 바디 패널은 타쿠미(Takumi, 장인)들이 직접 손으로 두들겨 만들었다.
현재 인피니티는 모든 제품명에 ‘Q’나 ‘QX’라는 이름을 붙이고 있다. 프로토타입 9이라는 이름에서 숫자 ‘9’는 일본어로 ‘큐’로 발음한다.
사진=인피니티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