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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에퀴녹스’가 미국에서 판매되는 가장 연료 효율성이 우수한 준중형 SUV 중 하나가 됐다.
국내에 수입 판매될 것으로 전망되는 쉐보레 에퀴녹스가 최근 미국 환경보호청으로부터 고속도로 연비 39MPG를 인증 받았다. 이는 렉서스 NX 300h(30MPG), 도요타 RAV4 하이브리드(30MPG), 닛산 로그 하이브리드(35MPG)를 크게 뛰어넘는 것이다.
고속도로 연비 39MPG가 나온 에퀴녹스 차량은 1.6리터 터보 디젤 엔진을 탑재한 전륜 구동의 2018년형 모델이다.
비교 대상이 하이브리드 차들인 만큼 복합 연비도 함께 들춰볼 필요가 있다. 2018년형 에퀴녹스 1.6 디젤은 도심에서는 28MPG를 기록해 복합 연비는 32MPG로 하락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렉서스 NX 300h의 복합 연비 31MPG에 앞서며, 도요타 RAV4 하이브리드의 복합 연비 32MPG와 같고 닛산 로그 하이브리드의 복합 연비 34MPG에는 살짝 못미친다.
이탈리아 토리노에 위치한 GM의 파워트레인 연구 개발 센터에서 개발되어 현재 오펠의 준중형 해치백 아스트라, 그리고 쉐보레 크루즈에도 탑재되고 있는 1.6 터보 디젤 엔진이 이번에 에퀴녹스에도 이식됐다. 1,500~ 3,250rpm 영역에서 최대토크 33.1kg-m(325Nm) 가운데 90%를 끌어내는 가변 지오메트리 터보차저 덕분에 달리는 재미도 있다.
미국에서 2018년형 쉐보레 애퀴녹스는 2만 4,475달러(약 2,800만원)부터 판매된다. 이 기본 차량에는 1.5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되며, 디젤 모델은 3만 1,436달러(약 3,600만원)부터 구매할 수 있다. 디젤 모델은 올 가을에 미국시장에 출시된다.
사진=쉐보레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