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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트렌드될까? 벤츠가 만든 첫 프리미엄 픽업 - 2018 Mercedes-Benz X-Class



 2026년까지 연간 320만대 규모로 43%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중형 픽업 시장에 메르세데스-벤츠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X-클래스’는 그들의 주장에 의하면 고급차 브랜드에서는 처음으로 나온 픽업이다.


 앞서 스마트 포투와 르노 트윙고, A-클래스와 인피니티 Q30/QX30을 낳은 메르세데스-벤츠와 닛산-얼라이언스의 플랫폼 및 파워트레인 기술 공유 협약을 통해 X-클래스는 유럽 내 베스트셀링 픽업인 ‘닛산 나바라’를 기초로 개발됐다. 생산도 스페인 바르셀로나와 아르헨티나 코르도바에 위치한 닛산 공장에서 이루어진다.





 독일과 일본의 엔지니어링 팀은 닛산 나바라의 사다리형 프레임 섀시 강성을 추가로 강화하고 좌우 바퀴 간격을 넓혀 주행 간 자세 안정성과 함께 코너링 스피드를 높였다. 그리고 서스펜션 지오메트리를 변경하고 3,150mm라는 상당수 다른 픽업보다 긴 축간거리를 확보해 닛산 나바라에 부족했던 높은 수준의 온로드 주행 성능과 쾌적한 승차감을 채워 넣었다.


 트윈-루버 라디에이터 그릴과 그 중앙에 자리한 대형 세꼭지별 엠블럼, 파워풀한 보닛, 팬더를 향해 옆으로 퍼지는 똘망똘망한 헤드램프가 메르세데스의 SUV 디자인 철학을 따르고 있다.


 실내도 딱 메르세데스처럼 생겼다. 나바라에는 없는 스티칭 장식이 이루어진 두 가지 가죽을 포함해 총 6가지 시트 커버가 있고 천장색도 두 가지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메르세데스에 따르면 동급에서 가장 폭넓은 소재 및 색상 선택이 가능하다. 거대한 도어 핸들은 실버 쉐도우를 입었다.


 대시보드 중앙에 낯설지 않은 테블릿 스타일의 프리-스탠딩 디스플레이가 우뚝 서 있고, 메르세데스의 다른 승용차들처럼 차선유지보조, 교통표지판보조 등의 첨단 운전자보조 기술 또한 갖췄다. 기본 에어백은 총 7개다.






 당장 X-클래스에 탑재되는 엔진은 르노가 개발한 2.3리터 배기량의 터보 디젤 엔진이 있다. 닛산 나바라에도 들어가는 이 디젤 엔진은 ‘X 220d’에서 싱글 터보로 163ps(161hp) 출력, 41.1kg-m(403Nm) 토크를 발휘하며 ‘X 250d’에서 트윈 터보로 190ps(187hp) 출력, 45.9kg-m(450Nm) 토크를 발휘한다.


 2018년 중반에 메르세데스-벤츠가 개발한 258ps(255hp) 출력, 56.1kg-m(550Nm) 토크의 3.0 V6 터보 디젤 엔진을 사용하는 ‘X 350d 4MATIC’이 추가된다.


 163마력의 기본 디젤 모델에는 6단 수동변속기만 장착된다. 190마력의 고출력 디젤 엔진에서 7단 자동변속기가 선택 장착되며 258마력의 V6 디젤 엔진은 기본적으로 ‘4매틱’ AWD 시스템과 7단 자동변속기를 함께 사용한다.


 X-클래스는 올 11월부터 유럽에서도 판매된다. 독일시장 판매 가격은 3만 7,294유로(약 4,900만원)부터 시작된다. 싱글 캡 출시 계획은 현재 없다. 최근 몇 년 사이 AMG 브랜드가 크게 확장됐지만 AMG 고성능 모델의 출시 계획 또한 현재로썬 없다. 다만 AMG 스타일링 팩 출시는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벤츠

글=offerkis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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