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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더 작고 저렴한 새 전기차 ‘모델 3’를 지난 주 미국 캘리포니아주 트리몬트의 테슬라 팩토리에서 공개했다.
지난 금요일 저녁 테슬라 팩토리에서 첫 30명의 ‘모델 3’ 고객에게 일제히 키가 건네졌다. 무미건조하게 그냥 손에 쥐여주거나 편지 봉투에 넣어 집으로 부치지 않고, 성대하게 첫 고객 인도 파티를 열었다.
모델 3의 제원과 가격 정보도 지금은 완전히 공개된 상태다. 테슬라의 첫 보급형 전기차인 모델 3는 기본 가격이 3만 5,000달러(약 4,000만원)에 불과하다. 해당 차량은 1회 충전시 220마일(약 354km)을 운행할 수 있다. 0-60마일(97km/h) 가속에는 5.6초가 걸리고 최고시속은 130마일(약 210km/h)이 나온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추가 비용을 지불하면 크게 늘어난다. 9,000달러(약 1,000만원)짜리 ‘Long Range’ 배터리 옵션에서 310마일(약 500km)로 늘어나며, 이때 0-60마일 가속은 5.1초, 최고시속은 140마일(225km)로 향상된다.
‘Long Range’ 외에도 몇 가지 옵션 패키지가 운용된다. 5,000달러(약 560만원) 프리미엄 업그레이드 패키지에서 스마트폰 도킹 장치, 오토디밍 룸 미러, 열선내장 전동 사이드 미러,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 고급 난방 시트, 그리고 12방향 앞좌석, 스티어링 칼럼, 사이드 미러 메모리 기능 등으로 거주성이 대폭 향상된다. 자율주행 기능도 유료 옵션을 통해 강화된다.
모델 3는 4.7미터 차체 길이에 싱글 모터를 이용해 뒷바퀴를 구동한다. 고성능 버전의 듀얼 모터 4륜 구동 모델은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생산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테슬라 CEO 엘론 머스크에 따르면 사전계약 고객은 현재 50만명을 돌파했으며 만약 지금 사전계약을 할 경우 내년 말에야 차를 인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사진=테슬라
글=offerkis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