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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출가스 트릭으로 독일서 ‘포르쉐 카이엔’ 리콜··· 31일 국내 출고 중단



 독일 당국이 카이엔 SUV 2만 2,000대 차량에 대한 리콜을 포르쉐에 권고했다. 불법적인 배출가스 저감 장치가 달린 사실이 확인되었기 때문이다.


 독일 교통부는 자체 조사에서 포르쉐 카이엔 디젤 차량의 배출가스가 특정한 소프트웨어에 의해 운행 환경에 따라서 조절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테스트 때는 기준치를 넘지 않았던 질소산화물 배출량이 실도로 운행 때는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리콜 권고가 떨어진 차량은 3.0 터보 디젤 엔진을 사용하는 포르쉐 카이엔으로 현재에도 생산 중이며, 유럽 전역에서 리콜이 요구되는 차량 대수는 총 2만 2,000대로 확인됐다. 유사 장치가 같은 디젤 엔진을 쓰는 폭스바겐의 투아렉 SUV에도 장착되었을 가능성이 의심되고 있는데, 아직 독일 교통부는 해당 차종에 대한 조사는 실시하지 않았다.


 우리나라의 환경부도 행동에 나섰다. 환경부는 이번에 독일에서 문제가 된 것과 동일한 차량이 국내에 수입된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오는 8월 중에 정식으로 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르쉐코리아는 31일부로 카이엔 디젤 차량의 판매를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포르쉐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