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_레드불
2010 F1 포뮬러-원 월드 챔피언쉽 6차전 모나코 GP 결승 레이스에서 레드불의 마크 웨버가 2경기 연속 우승을차지했다.
1950년에 처음 F1 캘린더에 등장해 현재까지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4개 레이스 중 하나이자,더불어 가장 유명한 F1 무대이기도한 모나코 GP는 워낙에 좁고 구불구불해 관중이나 시청자 입장에서 좋아할만한 사고 장면들이 많이 연출되는 곳이지만, 팀 입장에서는 매년 쉽지 않은 챌린지로 직면되는 곳이다.
특히 저속 헤어핀 구간이 많은 별난 코스 특성 때문에 매년 모나코에 올때마다 F1 머신들의 최대 스티어링 각도가 늘어나는데, 모나코 스펙 F1 머신의 스티어링 각도는 22도로 늘어나고 배리어와의 잦은 접촉을 무사히 견뎌내기 위해 더욱 단단한 서스펜션 부품, 스티어링 암과 토-인 암이 사용되고 있다.
|
3.340km 길이의 트랙을 78바퀴 도는.. 총 260.52km 길이의 2010 모나코 GP 결승 레이스 스타팅 그리드는 폴 포지션 마크 웨버를 시작으로 르노의 로버트 쿠비카, 레드불의 세바스찬 베텔, 페라리의 펠리페 마사, 멕라렌의 루이스 해밀턴, 메르세데스GP의 니코 로스버그 순으로 정렬됐고, 페라리의 페르난도 알론소는 토요일 프리주행에서의 충돌로 예선을 치르지 못해 피트레인에서 스타트를 준비했다.
능숙한 주행을 펼친 24대의 머신 모두 오프닝 랩에서 충돌씬을 연출하지 않았다.
방심도 잠시, 터널 속에서 배리어에 충돌한 니코 훌켄버그의 윌리암스 머신이 터널 밖으로 질질 끌려 나온다. 이 사고를 수습하기 위해 세이프티 카가 출동되고, 그 사이 최하위로 출발한 페라리의 페르난도 알론소가 피트인해 타이어를 교환했다.
세이프티 카가 계속해서 대열을 선도하고 있던 3랩에서 멕라렌의 젠슨 버튼이 돌연 연기를 뿜으며 머신에서 내린다. 냉각 시스템 트러블로 추정되는 이 사고가 있기 전까지 젠슨 버튼은 8그리드에서 출발해 11위까지 추락했었는데 결국 3랩 만에 리타이어하고 말았다.
20랩, 윌리암스의 루벤스 바리첼로와 메르세데스GP의 미하엘 슈마허 전 페라리 팀 메이트가 차례로 피트인해 순위가 바뀌어 피트아웃한다. 머지 않은 32랩에 윌리암스의 루벤스 바리첼로가 원인을 단정 짓기 힘든 스핀으로 배리어에 충돌하며 대파되고, 잔뜩 화가 난 바리첼로는 스티어링 휠을 빼 코스 위로 던져버린다. 바리첼로의 사고로 두번째 세이프티 카가 출동한다.
60랩 중반까지 리타이어한 머신이 무려 9대에 이르렀다.
레이스 종료 9랩을 남겨두고 선두 마크 웨버와 2위 베텔의 차이는 5.9초로, 17초 대 랩 타임으로 좀처럼 제 페이스를 찾지 못하던 베텔이 간신히 페이스를 되찾아 71랩에 1분 15초 192 최속 랩타임을 갱신한다.
레이스 초반 타이어 교체 말고는 피트인 하지 않은 페라리의 페르난도 알론소가 매 랩마다 꾸준히 오버테이크를 시도하며 어느새 6위까지 껑충 뛰어올랐다. 알론소는 레이스 종료 5랩을 남겨두고 자신의 가장 빠른 랩 타임을 기록하더니 앞서 달리던 멕라렌의 루이스 해밀턴에 안정된 2.9초 갭을 유지했다. |
2010 FIA 포뮬러-원 월드 챔피언쉽
6차전 모나코 GP 최종 드라이버/팀 포인트 |
순위
| 드라이버 |
포인트 |
순위 |
팀 |
포인트 |
1
| 마크 웨버 |
78 |
1 |
레드불 |
156 |
2
| 세바스찬 베텔 |
78 |
2 |
페라리 |
134 |
3
| 페르난도 알론소 |
73 |
3 |
멕라렌 |
129 |
4
| 젠슨 버튼 |
70 |
4 |
메르세데스GP |
84 |
5
| 펠리페 마사 |
61 |
5 |
르노 |
65 |
6
| 로버트 쿠비카 |
59 |
6 |
포스인디아 |
27 |
7
| 루이스 해밀턴 |
59 |
7 |
윌리암스 |
8 |
8
| 니코 로스버그 |
54 |
8 |
스쿠데리아 토로 로소 |
3 |
9
| 미하엘 슈마허 |
30 |
9 |
BMW 자우바 |
0 |
10
| 에이드리안 수틸 |
18 |
10 |
로터스 |
0 |
11
| 비탄토니오 리우치 |
9 |
11 |
HRT |
0 |
12
| 루벤스 바리첼로 |
7 |
12 |
버진 |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