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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제네시스에는 두 개 차종 G80과 EQ900가 있지만,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시선이 아직 출시되지 않은 ‘G70’에 향해있는 것 같다.
제네시스 라인업의 새로운 엔트리 프리미엄 세단으로 현재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는 G70이 이번에 미국 데스밸리에서 포착됐다. 그 옆을 마치 호위무사처럼 지키고 있는 BMW 3시리즈 두 대와 함께.
두 대의 BMW 세단은 그냥 지나가다 카메라 렌즈에 걸린 것이 아니다. G70의 라이벌이자 벤치마크 대상으로 같은 일행이다.
각각 330i와 340i 차량이다. 330i는 2.0 배기량의 직렬 4기통 트윈-터보 엔진에서 248마력(hp)을 발휘하는 가솔린 차량이며, 340i는 3.0 직렬 6기통 터보 엔진에서 320마력(hp)을 발휘하는 가솔린 차량이다.
이번에 데스밸리에서 포착된 두 대의 G70에 어떤 엔진이 실려있는지는 몰라도, 배기구가 서로 다른 걸로 봐선 330i와 340i처럼 서로 성능이 다른 모델인 것이 분명하다.
국내 매체 보도에 따르면 G70에는 스팅어와 같은 2.0 터보와 3.3 트윈-터보 엔진이 탑재된다.
실내 사진도 포착됐다. G70의 실내가 외부에 공개된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니지만, 관심이 가지 않는다고 말한다면 그건 거짓말이다.
스티어링 휠, 대시보드 상단에 위치한 프리-스탠딩 타입의 디스플레이, 작고 둥근 두 개의 다이얼이 가장자리에 있고 그 사이로 일렬로 촘촘히 버튼들이 붙어있는 AVN 영역은 스팅어와 얼핏 유사하다. (G70과 스팅어는 같은 플랫폼을 쓴다.) 에어컨 송풍구는 스팅어의 트리플 서클 디자인에 비하면 훨씬 정직하고 단정하다.
퀼트 스티칭으로 고급감을 살린 시트와 도어 패널이 확 눈에 띈다. 다만 도어 패널의 퀼트는 테스트 차량이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조금 엉성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제네시스의 첫 독자 모델 G70의 출시는 올 하반기에 이루어진다.
사진=Autoevolution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