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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CAR

AMG 엔진으로 더 가볍고 날쌔졌다. - 2017 Aston Martin DB11 V8



 애스턴 마틴 DB11에 메르세데스-AMG GT의 V8 트윈-터보 엔진이 탑재됐다.


 이제 애스턴 마틴의 플래그십 쿠페의 늘씬한 보닛 아래에는 V12 트윈-터보 엔진 외에 V8 트윈-터보 엔진도 탑재된다. 4.0 배기량을 가진 이 엔진은 메르세데스-AMG가 개발한 것으로, 2013년에 메르세데스-벤츠의 모회사 다임러와 애스턴 마틴이 체결한 기술 제휴로 이 특별한 만남이 성사됐다.


 현재 AMG GT 뿐 아니라 AMG C63, E63 등 메르세데스-AMG의 최신형 고성능 차량들에 활발히 쓰이고 있는 4.0 V8 트윈-터보 엔진은 DB11의 품에 안겨서는 최고출력 510ps(503hp), 최대토크 68.8kg-m(675Nm)를 발휘한다.


 V12 엔진의 DB11보다 98마력 약하지만, 0->100km/h 제로백은 4.0초로 단 0.1초 밖에는 차이나지 않는다. 최고속도는 300km/h다. 메르세데스-AMG GT S의 최고출력은 522ps, 최대토크는 68.3kg-m(670Nm)이며, 제로백은 3.8초다.




 한편 DB11은 새 V8 엔진을 탑재하면서 거기에 맞는 새로운 흡배기 시스템과 웨트 섬프 윤활 시스템을 갖췄고, 엔진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변경해 애스턴 마틴 모델만의 캐릭터를 최대한으로 살렸다. 또, V8 엔진은 새 마운트 시스템에서 V12 엔진보다 낮게 위치하며, 차체 중량이 115kg 감소하는데도 혁혁한 공을 세웠다.


 차량 외형의 변화는 V8 모델을 위해 애스턴 마틴이 특별히 마련된 20인치 휠을 비롯, 검은 헤드라이트 하우징과 4개에서 2개로 줄어든 보닛 에어 벤트 정도가 있다.


 애스턴 마틴 DB11 V8의 기본 가격은 V12 모델보다 약 2,000만원 저럼한 14만 4,900파운드(약 2억 1,000만원)다. 이번 주말 개최되는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정식으로 데뷔한다.


사진=애스턴 마틴

글=offerkis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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