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X3’가 풀 체인지 됐다. 2003년 처음 출시된 이래로 지금까지 150만대 이상 판매된 BMW의 인기 프리미엄 SUV의 올-뉴 3세대 모델이 현지시간으로 26일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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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X3는 이전 세대보다 다이내믹한 외관과 효율적이면서도 강력한 엔진, 그리고 한층 더 고급스러운 실내를 갖추고 올 가을 유럽시장에 출시된다.
초기 구성은 4기통 디젤 모델 ‘xDrive20d’와 6기통 디젤 모델 ‘xDrive30d’, 그리고 고성능 가솔린 모델 ‘BMW X3 M40i’로 이루어진다.
이 가운데 X3 최초의 M 퍼포먼스 모델인 ‘X3 M40i’은 3.0 6기통 가솔린 엔진에서 최고출력으로 360ps(355hp)를 발휘한다. 이전 세대에서 가장 강력했던 ‘X3 xDrive35i’보다 54마력, 10.2kg-m 강력한 X3 M40i는 0->100km/h 제로백을 4.8초에 주파하는 출중한 가속력을 자랑한다. 엔진의 최대토크는 51kg-m(500Nm)다.
xDrive20d는 190ps 출력과 40.8kg-m(400Nm) 토크, xDrive30d는 265ps 출력과 63.2kg-m(620Nm) 토크를 발휘한다. xDrive20d 모델의 엔진 성능 제원은 이전과 같다. xDrive30d의 경우에는 출력은 7ps, 토크는 8.2kg-m 증가했고 CO2 배출량은 7g/km 감소했다.
이번에 키드니 그릴이 더 커지고 도드라졌다. 그와 함께 하단 범퍼 디자인은 훨씬 대범해졌으며, 헤드라이트는 X1처럼 변했다. 그리고 뒤로 가면서 서서히 낮아지는 지붕과 날렵한 끝 처리, 옵션 장착되는 3D 풀 LED 테일라이트를 통해서 BMW의 신형 X3는 이전 세대에서보다 활기찬 분위기를 내뿜는다.
차체의 기본 형태는 상당부분 유지되었다. 여전히 앞뒤오버행이 짧고, 보닛은 평평하고 길다. C필러 주변이 특히 상당히 친숙하다.
BMW의 최신 플랫폼 ‘CLAR’을 토대로 새롭게 개발되면서, 차체 전장이 4,716mm로 59mm 길어졌고 축간거리는 2,864mm로 54mm 길어졌다. 중량은 반대로 최대 55kg이 가벼워졌다. 적재 공간은 550~ 1,600리터이며, 이는 2세대 X3와 같다.
내부에는 같은 CLAR 플랫폼을 쓰는 5시리즈의 것과 무척 유사한 대시보드가 들어갔다. 5시리즈처럼 센티페시아가 육각형을 그리고 있다. 전 차량에 LED 헤드라이트와 함께 풀 가죽 인테리어가 적용되고, 아울러 조립 완성도 등도 향상되어 훨씬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공간이 됐다.
한편, 실내 조명을 여섯 가지 색상 가운데 하나로 선택할 수 있고, 10.3인치 디스플레이를 쓰는 최신 ‘iDrive’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채택됐다.
옵션 리스트에는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 차음 유리, 제스처 컨트롤, 헤드-업 디스플레이, 그리고 차량 상태에 관한 중요 정보가 디스플레이를 통해 표시되는 스마트 키 ‘Display Key’ 등이 포함되어있다.
독일에서 공개된 신형 BMW X3의 기본 가격은 4만 7,000유로(약 6,000만원)다. 가격 인상이 있지만, 다행히 수십만원 수준이다.
사진=BMW
글=offerkiss@gmail.com
BMW X3 xDrive M40i
BMW X3 xDrive30d xLin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