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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가티 시론, 시속 450km 이상 달릴 수 있지만 타이어 때문에.. (사진)


 지난해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베이론의 발자취를 잇는 부가티의 뉴 제너레이션 하이퍼카 ‘시론’이 베일을 벗었다. 그로부터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시론을 따라다니는 질문 하나가 있다. 그래서, 최고속도가 얼마야?



 현재 시론은 시속 380km에 속도 제한이 걸린 채 고객들에게 키가 넘겨진다. 이것은 운전석 시트와 문턱 사이에 숨어있는 열쇠 구멍에 비밀의 열쇠를 꽂으면 420km/h까지 물러선다.


 2010년 베이론 슈퍼 스포트가 달린 월드 레코드 런에 불과 11km/h 밖에 느리지 않은 엄청난 속도다.


 만약 모든 제한을 풀면 500km/h 근처까지도 나올 것이란 주장도 있다. 실제로 그럴까? 하지만 부가티 테스트 드라이버 앤디 월레스(Andy Wallace)에 따르면, 그것은 불가능하다. 당장 타이어가 그만한 속도를 견디지 못한다.




 현존하는 시판차용 타이어 가운데 시속 480km 속도를 견디는 타이어조차 없다. 현재 시론에 장착된 타이어는 미쉐린이 개발했으며, 그들 엔지니어들은 450km/h까지만 보증하고 있다.


 이번 앤디 월레스의 발언을 전한 ‘Popular Mechanics’는 시속 420km 속도로 달릴 때 시론의 휠에 달린 2.5그램짜리 밸브 캡이 7kg의 하중을 발생시키며, 점점 속도가 높아질수록 타이어가 받는 부하가 가파르게 증가한다고 한다.


 앤디 월레스는 최고출력 1,500마력의 하이퍼카로 미쉐린이 보증하는 450km/h를 달리는 것은 가능하다고 보고 있으며, 2010년에 베이론 슈퍼 스포트를 몰고 월드 레코드 런을 달렸던 13마일(21km)의 폭스바겐 그룹 소유 테스트 트랙에서 내년쯤 시속 450km에 도전하게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사진=부가티

글=offerkis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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