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라렌의 스포츠 시리즈(Sports Series) 라인업에 네 번째 모델이 추가됐다. 540C, 570GT, 570S에 이어지는 새로운 네 번째 모델은 ‘570S 스파이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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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0S 스파이더’는 기존 멕라렌 스포츠 시리즈에는 없었던 새로운 바디 스타일로 색다른 매력을 어필한다.
운전석 바로 옆에 위치한 버튼을 한 번만 조작하면, 자동으로 지붕이 뒤로 젖혀져 운전석 뒤 토너 커버 아래로 수납되면서 천장이 개방된다. 그때부터는 쿠페 모델인 570S에서는 불가능했던 오픈-에어 드라이빙의 짜릿함을 즐길 수 있다.
리트랙터블 하드톱은 15초 만에 개폐 동작을 완료한다. 시속 40km 속도로 달리고 있을 때에도 작동이 가능하다. 하지만 그 이상 넘어갔다간 자칫 참사가 일어날지도 모른다.
비록 지붕이 제거됐지만 추가적인 차체 강화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다른 스포츠 시리즈 차량들에도 쓰이는 카본 파이버 “MonoCell II” 섀시가 컨버터블로 차량을 개발할 때 일체의 강성 저하를 보이지 않았고, 따라서 추가 조치가 필요하지 않았다는 게 멕라렌의 설명이다.
리어 덱 디자인은 쿠페와 놀랍도록 유사하다. 하지만 구멍이 뚫려있었던 플라잉 리어 버트레스(Flying Rear Buttresses)가 막히는 등의 변화가 있고, 이에 멕라렌은 리어 스포일러를 570S 쿠페에서보다 12mm 높여 다운포스를 보충했다.
차체 뒤쪽에는 여전히 3.8리터 V8 트윈터보 엔진이 탑재되어있다. 거기서 최고출력 570ps(562hp), 최대토크 61.2kg-m(600Nm)가 발생된다. 비록 이번에 46kg 체중이 불었지만, 0-100km/h 제로백 가속에는 3.2초 밖에 걸리지 않는다. 지붕을 닫았을 때 나오는 최고속도는 328km/h로 570S 쿠페와 같다. 지붕을 개방하면 315km/h로 하락한다.
멕라렌 570S 스파이더는 6월 29일 열리는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일반에 최초 공개된다. 차량 가격은 16만 4,750파운드(약 2억 4,000만원)부터 시작된다.
사진=멕라렌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