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 드라이버 루이스 해밀턴이 이번 주 토요일 캐나다 GP에서 개인 통산 65번째 폴을 획득하고 선물 받은 아일톤 세나의 헬멧이 실은 복제품인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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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밀턴은 이날 자신의 우상인 아일톤 세나와 동일한 개인 통산 65번째 폴을 획득했다. 그리고 예선 경기가 종료된 직후 열린 세레모니에서 그는 특별한 상자 하나를 건네받았다. 거기에는 다름 아닌 세나의 헬멧이 들어있었다.
당시 현장 진행자는 그것이 실제로 세나가 레이스에서 사용한 것이며 가족들이 직접 선물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나중에 그것은 사실과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모터스포트(Motorsport)’ 보도에 따르면, 실제 진품은 여전히 그의 가족들이 소유하고 있다.
해밀턴을 감격에 북받쳐 말을 잊게 만들었던 문제의 헬멧은 프로모션 등에 사용할 목적으로 제작된 것이며, 비록 복제품이긴 하지만 세세한 부분까지 실제와 동일하게 제작되어, 세나의 F1 레이싱 헬멧을 디자인한 시드 모스카와 그의 아들 알란이 직접 페인팅도 한 것이다.
가족들은 후에 해밀턴에게 따로 진품을 선물할 계획이라고 ‘모터스포트’는 전했다.
사진=Motorsport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