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의 새로운 18번째 아트 카가 5월 31일 베이징에 소재한 민생 미술관(Minsheng Art Museum)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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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1월 마카오에서 열리는 FIA GT 월드 컵에 특별한 레이스 카 한 대가 출전한다. ‘M6 GT3 아트 카(M6 GT3 Art Car)’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기본적인 외형은 여느 M6 GT3 레이스 카와 다르지 않다. 하지만 증강 현실을 통해서 보면, 이 차에 감춰진 놀라운 비밀이 드러난다.
이번에는 중국인 아티스트 카오 페이(Cao Fei)가 BMW 아트 카 프로젝트에 참가했다. 무려 3년 가까운 시간이 걸려서 그녀가 완성한 ‘M6 GT3 아트 카’는 그냥 육안으로 보면 거무튀튀한 카본 파이버 차체 밖에는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전용 앱 “BMW Art Car #18”을 통하면 차 주변에 떠있는 색색깔의 역동적인 불빛들을 목격할 수 있다.
이것은 동양권에 널리 분포된 ‘spiritual ceremony’를 표현한 것이라고 하는데,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이 경우 차와 운전자의 행운을 빈다.”라는 설명으로 미뤄볼 때, ‘굿’을 말하는 것 아닌가 싶다.
1978년생인 카오 페이는 BMW 아트 카 제작에 참여한 지금껏 가장 어린 아티스트다.
BMW는 세계적으로 인정 받는 아티스트들과 함께 1975년부터 자동차를 이용한 예술 작품을 제작해왔다. 앤디 워홀도 참여한 바 있으며, 가장 최근에는 제프 쿤스(Jeff Koons)와 존 발데사리(John Baldessari)가 참여했다.
사진=BMW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