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렐리가 5월의 마지막 주말에 열리는 모나코 GP에서 각 드라이버에게 배급되는 타이어 컴파운드(화합물)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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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뮬러 원의 2017 시즌 6차전 경기 모나코 GP는 올해 팀들이 자유롭게 타이어 컴파운드를 선택할 수 있는 첫 경기다.
작년에는 시즌 내내 그럴 수 있었다. 하지만 올해는 기술 규정이 크게 바뀌어 불확실 요소가 커짐에 따라 모든 팀과 드라이버에게 동일 수량의 컴파운드가 배급되어왔다. 모나코 GP부터는 다시 팀과 드라이버가 각자의 기호에 맞게 자유 선택을 할 수 있다.
이번에 피렐리가 공개한 인포그래픽을 보면, 소프트, 슈퍼소프트, 울트라소프트 세 종류의 컴파운드 가운데 레드불과 윌리암스, 르노 드라이버들이 가장 빠른 울트라소프트에 모든 선택을 몰았다. 멕라렌에서 인디 500에 출전하는 페르난도 알론소를 대신해 뛰는 젠슨 버튼은 전체에서 유일하게 소프트가 2세트다.
챔피언쉽 경쟁자인 메르세데스의 드라이버들은 슈퍼소프트 3세트, 울트라소프트는 9세트이며, 페라리는 각각 2세트와 10세트다.
한 명의 드라이버가 총 13세트의 타이어를 사용할 수 있다. 그 가운데 소프트와 슈퍼소프트 컴파운드 각각 1세트씩은 레이스용, 그리고 울트라소프트 1세트는 예선용으로 피렐리에 의해 의무적으로 정해진 것으로, 따라서 각 팀과 드라이버가 실제로 자유롭게 컴파운드를 선택할 수 있는 타이어는 총 10세트다.
사진=피렐리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