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가 올 가을에 첫 선을 보이고 판매는 내년부터 돌입한다고 알려진 새로운 엔트리 레벨 SUV ‘XC40’의 개발이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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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볼보의 홈그라운드 스웨덴에서 목격된 ‘XC40’은 회오리 패턴의 위장 비닐에다 여기저기 구멍이 송송 뚫린 검은 플라스틱 패널까지 뒤집어쓰고 아직 속살을 보여줄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의사를 강력하게 피력한다.
하지만 ‘XC40’이 지난해 볼보가 공개한 ‘40.1 concept’로부터 많은 디자인적 영향을 받게 된다는 사실은 이미 비밀이 아니다. 그 컨셉트 카처럼 툭 튀어나온 이마가 바로 그 증거 중 하나다.
‘XC40’은 신개발 플랫폼 ‘CMA(Compact Modular Architecture)’를 사용하는 볼보의 첫 번째 양산 모델이다. 이 새 플랫폼은 차기 S40과 V40에도 쓰일 예정이다.
볼보는 ‘XC40’의 연간 판매규모를 10만대 수준으로 보고 있다. 2008년 출시 이후 지금까지 풀 체인지가 없었던 ‘XC60’이 지난해 16만대 이상이 판매된 터라 불가능해보이지 않는다. ‘XC60’의 풀 체인지 모델은 다음 달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된다.
사진=Motor1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