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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7 F1] 베텔 “나는 아직 페라리 믿는다.”


 세바스찬 베텔이 페라리와 월드 챔피언쉽에서 우승한다는 자신의 꿈을 여전히 실현가능하다고 믿는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메르세데스와 타이틀 레이스까지도 기대됐던 페라리가 도리어 퇴보하자, 월드 챔피언 니코 로스버그는 베텔의 2018년 메르세데스 이적 시도를 전망했다.


 하지만 베텔은 자신에게 아직 풀지 못한 숙제가 남아있다고 생각한다. “저는 페라리에서 월드 챔피언이 된다는 제 목표를 계속해서 추구할 것입니다.” 29세 독일인은 ‘디 벨트(Die Welt)’에 이렇게 말했다. “저는 아직 제가 할 수 있다고 믿고, 아직 그들을 믿습니다.”


 베텔의 아버지 노베르트도 29세 아들을 지지한다. “세브가 뭔가에 확신을 가지면 사자처럼 달려들어 싸웁니다.” “그런데도 안 되면 세바스찬은 자신의 목표를 더 강하게 믿습니다. 포기하는 건 그의 스타일이 아닙니다.”


 페라리의 부활을 기다리다 이제는 지쳐 포기한 사람도 많다. 대표적으로 버니 에클레스톤이 그렇다. 하지만 베텔은 페라리가 정상을 향해서 계속해서 전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저는 가능한 빨리 월드 챔피언이 되기 위해 페라리로 온 게 아닙니다. 성공은 자동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으며 목표를 달성하는 게 쉽지 않을 것이라는 걸 저는 이미 잘 알고 있었습니다.”


 “지금 페라리의 상황은 제게 큰 놀라움이 아닙니다. 2016년을 되돌아보면, 저는 페라리와 제가 올바른 궤도 위에 있다고 확신합니다.”


 “팀은 지금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큰 발전을 이뤘습니다. 우리가 스스로 세운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는 확신을 갖는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습니다.”


 “우리는 최근 많은 교훈을 얻었고, 그 교훈은 앞으로 저희를 훨씬 더 강하게 만들어줄 것입니다. 2016년에 메르세데스와의 격차가 줄었습니다. 하지만 페라리에게 순탄한 시즌이 아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비판은 정당하지 않습니다. 저희처럼 내부적으로 큰 변화가 있지 않았던 팀을 상대로 싸웠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페라리는 매우 큰 진전을 이뤘습니다.”


사진=Formula1.com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