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페라리의 새로운 플래그쉽 GT 카 ‘812 Superfast’가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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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2 Superfast’는 F12tdf보다 20마력 강력하고 F12 베를리네타보다는 60마력이 더 강력하다. 어쩌면 페라리에서 마지막 자연흡기 엔진이 될지 모르는 6.5 V12 유닛이 탑재됐다. 지금까지 페라리에서 생산된 가장 강력한 V12 자연흡기 엔진은 최고출력으로 800ps(789hp)를 발휘한다.
최고출력이 나오는 시점은 8,500rpm. 7,000rpm에서 최대토크 73.2kg-m(718Nm)가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거쳐서 뒷바퀴로 전송된다. 그중 80%의 토크는 3,500rpm에서 쓸 수 있다.
건조중량 1,525kg에, 47대 53이라는 전후 중량 밸런스를 가진 ‘812 Superfast’가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를 돌파하는 데에는 2.9초 밖에 걸리지 않으며 최고속도는 340km/h가 넘는다. 트랙-포커스 모델인 f12tdf보다 110kg 무겁지만, 가속 성능 제원은 동일하다.
기존 F12가 유압식 스티어링 시스템을 사용했다면 ‘812 Superfast’는 전자식을 사용한다. 그리고 4휠 스티어링 시스템이 ‘Virtual Short Wheelbase’라는 이름으로 채택됐다. F12tdf에도 이 기술이 쓰였었지만 ‘812 Superfast’에는 소프트웨어가 업그레이드된 2.0 버전이 채택됐다.
F12처럼 ‘812 Superfast’도 매우 공기역학적인 차체 디자인으로 큰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데, 뚜렷한 롱-노즈 숏-테일과 날렵하고 매끈한 패스트백, 똘망똘망한 네 개의 테일램프와 네 개의 배기구, 그리고 과거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으로 보이는 휠 디자인 등은 ‘데이토나’로 흔히 알려진 ‘1969년식 365 GTB4’에서 영감을 받은 것들이다.
‘812 Superfast’의 가격은 이번에 공개되지 않았다. 영국 기준 F12 베를리네타의 판매 가격은 24만 1,073파운드(약 3억 4,000만원), F12tdf의 판매 가격은 34만 51파운드(약 4억 9,000만원)다.
사진=페라리
글=offerkis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