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난도 알론소가 루이스 해밀턴에게 다시 한번 문제가 될 수 있는 주행을 펼친다면 패널티를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2007년 한 해 동안 멕라렌에서 달렸던 페르난도 알론소는 루이스 해밀턴과의 격렬한 다툼에도 프로로써의 관계에는 문제가 없다며 조심스런 자세를 취해왔다. 하지만 3년이 지나 스페인 언론과 인터뷰한 자리에서 알론소는 해밀턴에게 냉철한 잣대를 들었다.
모국에서 개최된 한 이벤트에 참가한 알론소는 '말레이시아에서의 지그재그 주행과 중국에서의 무리한 피트레인 주행에도 해밀턴이 패널티를 받지 않은 것이 그가 F1에서 우대 받고 있기 때문이 아닌지'를 질문 받았다.
"아뇨, 해밀턴이 특혜를 받고 있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다만 판정에 약간의 일관성이 부족한건지 모릅니다. 왜냐하면 경우에 따라서는 처벌이 내려질 수 있는 상황이었으니까요. 하지만 그건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루이스는 앞선 2개 레이스에서 경고를 받았고, 다음 번에 또 그런 주행을 펼친다면 패널티를 면하기 힘들 겁니다. 축구의 심판과도 같은 스튜어드는 나쁜 의도가 없더라도 가끔 하나의 경우에 다른 판정을 내릴 때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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