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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CAR

13년 만에 단종되는 ‘팬텀 VII’의 파이널 원-오프 스페셜



 13년 만에 단종되는 ‘롤스-로이스 팬텀 VII’이 1930년대 원양 여객선(ocean liner)에 영감을 받아 꾸며진 특별한 원-오프 모델로 그 마지막을 장식했다.


 현지시간으로 31일, 롤스-로이스가 영국 굿우드 공장을 나서는 마지막 현행 팬텀의 사진을 공개했다. 이 마지막 ‘팬텀 VII’은 축거 연장 모델이라 차체 길이가 자그마치 6,092mm에 이른다.


 그 긴 차체 내부에 쓰인 목재 트림에 80년도 더 전에 바다를 항해했던 웅장한 원양 여객선의 모습이 장식되어있다. 바닥에는 양모 카펫이 깔렸고, 도어 트림과 시트 등에 사용된 가죽 위에는 바다 물결이 표현되었다.


 바디 컬러는 딥 블루 계열의 ‘블루 벨벳(Blue Velvet)’.  차체 옆면을 따라 트윈 코치라인이 새겨졌다. 이 코치라인은 앞바퀴 근처에 와서 잠깐 멈추는데, 거기에는 딥 블루 바디 컬러를 바다로 삼아 항해하는 원양 여객선이 그려져있다.


 파워트레인은 다른 ‘팬텀 VII’들과 같은 460PS(454hp) 출력의 6.75리터 V12 엔진을 사용한다.


 이 파이널 에디션 팬텀 VII은 유명 롤스-로이스 수집가의 요구에 따라 꾸며졌으며, 롤스-로이스는 현재 경량 알루미늄 플랫폼을 채용한 뉴 제너레이션 ‘팬텀’과 최초의 SUV 모델 ‘컬리넌(Cullinan)’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롤스-로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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