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메르세데스, 윌리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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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으로 16일, 메르세데스가 발테리 보타스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발표로 작년 마지막 경기였던 아부다비 GP 종료 5일 뒤, 월드 챔피언에 등극했던 니코 로스버그가 깜짝 은퇴를 발표한 이후로 계속됐던 루이스 해밀턴의 새 팀 동료에 관한 소문에 드디어 마침표가 찍혔다.
27세 핀란드인 드라이버 발테리 보타스는 앞으로 두 달 뒤 열리는 2017 시즌 개막전 경기 호주 GP에서 톱 팀과는 처음으로 그랑프리를 치른다.
장래를 촉망 받는 그는 2011년 GP3 타이틀을 획득하고 2년 뒤, 그 전까지 테스트 드라이버를 맡았던 윌리암스를 통해 F1 그랑프리에 데뷔하는데 성공했으며 이보다 앞서서는 페라리 이적 소문으로 F1을 떠들썩하게 만들었었다.
앞서 여러 차례 보도된 바와 같이, 작년에 이미 은퇴를 선언했던 브라질인 베테랑 드라이버 펠리페 마사가 보타스의 메르세데스 이적을 계기로 그 은퇴 결정을 철회하고 윌리암스에서 최소 한 해를 더 뛴다. 새 기술 규정이 시행되는 올해 마사는 18세 캐나다인 신예 랜스 스트롤과 함께 달린다.
윌리암스와 마사의 이번 새 계약은 1년 단기 계약으로, F1의 여러 큰 이름들이 현 소속 팀과 계약이 종료되는 2017년 말까지만 유효하다. 메르세데스와 보타스의 계약 기간은 알려지지 않았다.
보타스가 메르세데스와 계약하고 마사가 윌리암스에 복귀하면서, 보타스보다도 먼저 니코 로스버그의 후임 메르세데스 드라이버가 될 것으로 예상됐었던 파스칼 베어라인의 2017 시즌 소속 팀은 자우바로 결정됐다.
2주 전 외신 보도를 통해 베어라인의 자우바 이적이 확실하다는 소식이 전해졌었는데, 이번에 메르세데스와 윌리암스에서 공식 발표가 나오기 불과 몇 시간 전에 베어라인과 자우바의 계약 사실이 먼저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