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르노
|
프레데릭 바세르가 르노 F1 팀의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프레데릭 바세르는 주니어 카테고리에서 ART 팀 감독으로 인정 받아, 지난해 워크스 활동 재개를 결정하고 로터스 F1 팀을 인수한 르노에 합류해 함께 F1에서 2016년 한 해를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보냈었다.
로터스 F1 팀 인수가 뒤늦게 최종 확정되면서 그 여파로 지난해 르노의 트랙 위에서의 활약은 미흡했을지 모르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그는 매니징 디렉터 시릴 아비테보울과 함께 톱 팀 반열에 올라서는 것을 장기적인 목표로 설정한 팀의 재건과 구조 재편, 인재 영입 등에 힘썼었다.
그런데 이번 주 수요일, 르노는 불과 영입 1년 밖에 안된 그가 2017 시즌 개막을 앞두고 팀 감독직에서 물러난다고 깜짝 발표했다. 프랑스 메이커는 이것이 상호 간의 우호적 합의로 결정된 것이라고 주장했으나, 외신을 통해 바세르는 그들이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 자신의 사임 이유는 팀의 비전을 두고 발생한 고위층과의 큰 의견 차이라고 밝혔다.
당분간 르노 F1 팀은 회장 제롬 스톨(Jerome Stoll)과 매니징 디렉터 시릴 아비테보울이 이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