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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0 F1] 수틸 "스페인에서도 상위진은 변함 없어"


사진_포스인디아


 유럽 라운드의 시작을 알리는 스페인 GP에서 많은 팀들이 대량의 업그레이드를 준비고 있지만, 이번 시즌 모든 예선에서 톱10에 들어갔던 포스인디아의 에이드리안 수틸은 스페인에서도 상대적으로 월등히 뛰어난 팀이 나오지는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다.

 "특히 지금은 머신의 성능을 향상시키는 작업이 어느 때보다 까다롭습니다. 누구든 0.5초를 줄이지는 못할 겁니다. 지금은 0.1초 줄이는 것도 힘듭니다."

 수틸은 다만, 시즌 초반부터 우위를 보인 레드불의 어드벤티지가 카탈루니아 서킷에서도 이점을 보인다고 예측하고 있다. "다운포스가 필요한 곳이기 때문에 이번에도 레드불을 위한 서킷이 겁니다. 긴 직선 구간이 있지만 코너에서 빠른 머신이라면 확실히 우위를 밟을 수 있습니다."

 예선에서 강력한 퍼포먼스를 보이고도 정작 말레이시아에서 획득한 포인트가 전부인 수틸은 자신이 유일하게 후회하는 레이스로 오스트레일리아 GP를 꼽았다. 그는 이 레이스에서 2위로 달리다 엔진 이상으로 리타이어했다.

 "멜버른에서 정말 좋은 기회가 있었습니다. 바레인의 경우에는 장담할 수 없지만 10위로 출발했으니까 아마 8위로 도착할 수 있었겠죠.(수틸은 바레인에서 레이스 초반에 충돌에 휩싸였다.) 하지만 그렇게 되지 않았습니다. 제가 놓친 가장 큰 기회는 멜버른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