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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긴급제동 시스템이 베를린 트럭 테러 대참사 막았다.

사진/Deutsche Welle



 지난주 독일 베를린에서 발생한 크리스마스 마켓 트럭 테러 사건에 사용되었던 차량에 Advanced Emergency Braking, 자동긴급제동 시스템이 장착되어있었던 사실이 밝혀졌다.


 2012년에 EU는 흔히 트럭 운전자가 졸음에 빠져 발생하게 되는 충돌 사고의 피해를 줄이고자 무게가 3.5톤이 넘는 트럭 차량에 의무적으로 AEB 시스템을 달도록 하는 법안을 제정했는데, 이번에 테러에 쓰인 ‘스카니아 R450’ 차량에도 바로 그 시스템이 달려있었다.


 ‘독일의 소리(Deutsche Welle)’ 등의 독일 매체들에 따르면, 해당 스카니아 트럭이 최초 충돌 후 약 70~ 80미터 지난 지점에서 멈춰섰던 이유는 당초 일각에서 주장된 트럭 내부에서 트럭 주인과 테러범 사이에 벌어진 격투 때문이 아니었다. 실제로는 자동긴급제동 시스템이 작동했기 때문이었고 그러한 사실이 이번 주 사고 조사관에 의해 밝혀졌다.


 지난주 베를린에서는 안타깝게도 1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하지만 지난 7월 프랑스 니스에서 있었던 이번과 유사한 트럭 테러 때는 무려 8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