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형 엘란트라 에코의 카파 1.4리터 터보 GDI 엔진
사진/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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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워즈 오토(Wards Auto)가 2017년 최고의 엔진 10선을 발표했다.
최근 자동차 업계에서는 전기화 기술의 확산과 함께, 엔진 배기량을 낮추면서 과급기와 직접분사 기술을 채용하는 전략을 택하는 제조사들을 많이 볼 수 있다. 그리고 V8 엔진을 폐지하고 그 대신에 고출력의 V6 터보 엔진을 채용하는 추세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데, 그처럼 워즈 오토가 발표한 최고의 엔진 10선에서는 23년 만에 처음으로 V8 엔진이 빠졌다.
그리고 전체에서 전기화 기술이 적용된 엔진이 3기, 나머지 7기를 모두 터보 엔진이 휩쓸었다.
워즈 오토가 선정한 2017년 최고의 엔진 10선은 아래와 같다.
3.0L Turbocharged DOHC I-6 (BMW M240i)
1.5L DOHC 4-cyl./Dual Motor EREV (Chevrolet Volt)
3.6L DOHC V-6/Dual Motor PHEV (Chrysler Pacifica Hybrid)
2.3L Turbocharged DOHC 4-cyl. (Ford Focus RS)
2.0L DOHC 4-cyl./Dual Motor HEV (Honda Accord Hybrid)
1.4L Turbocharged DOHC 4-cyl. (Hyundai Elantra Eco)
3.0L Turbocharged DOHC V-6 (Infiniti Q50)
2.5L Turbocharged DOHC 4-cyl. (Mazda CX-9)
2.0L Turbocharged DOHC 4-cyl. (Mercedes-Benz C300)
2.0L Turbo/Supercharged DOHC 4-cyl. (Volvo V60 Polestar)
올해에도 현대차 엔진이 10베스트에 포함됐다. 지난 5월 북미시장에 출시된 ‘엘란트라 에코(수출형 아반떼)’에 탑재된 최고출력 130ps의 “카파” 1.4 가솔린 터보 엔진으로 현대차는 3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내수형 ‘아반떼’ 모델에는 탑재되지 않으나, 신형 ‘i30’에 탑재되고 있는 엔진이다.
현대차는 2009년부터 2011년까지 3년 연속으로 “타우” 엔진이 최고의 엔진 10선에 선정됐었고, 2012년에는 “감마”, 2014년에는 투싼 수소전기차의 파워트레인, 그리고 2015년에는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의 파워트레인이 최고의 엔진 10선에 선정됐었다.
워즈 오토는 2017년 3월에도 미국시장에서 판매되는 기본가 6만 2,000달러 미만 차량 40대를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