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아우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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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A5 라인업은 이제 쿠페와 컨버터블, 그리고 메르세데스-벤츠 CLS가 개척한 새로운 장르인 4도어 쿠페형 세단 ‘스포트백’으로 구성된다.
올해 ‘A5’가 풀 체인지되면서 ‘A5 스포트백’도 함께 풀 체인지 됐다. 내년에 유럽시장에 정식으로 출시되는 신형 ‘A5 스포트백’은 ‘A4 세단’에 기초를 두고 있다. 하지만 ‘A5 쿠페’처럼 낮고 넓은 프론트 그릴과 날렵한 헤드라이트 디자인이 채용됐고, 잔잔하게 물결치는 측면 캐릭터 라인도 ‘A5 쿠페’와 공유한다.
이렇듯 스타일 면에서 쿠페와 많은 유대감을 갖는 ‘A5 스포트백’은 뿐만 아니라 ‘A4 세단’보다 스포티한 섀시 셋업을 적용 받았으며 기본적으로 차체 폭도 넓다.
지붕이 경사진 탓에 뒷좌석 머리위공간이 넉넉한 편이 아닌데, 그것을 ‘A4 세단’보다 소폭 긴 전장과 축간거리에서 뽑아낸 더욱 여유있는 무릎공간과 어깨공간으로 타협을 볼 것을 제안한다. “MLB”로 플랫폼이 새로 바뀌면서, 뒷좌석 무릎공간이 선대와 비교해 24mm 길어졌다.
전동으로 열리는 테일게이트 아래에는 480리터의 트렁크 공간이 있다. ‘A4 세단’도 기본 용량이 480리터로, 평상시 이용하게 되는 트렁크 룸의 크기는 스포트백과 세단 사이에 차이가 없다. 하지만 뒷좌석 시트를 모두 눕히면 ‘A5 스포트백’은 최대 1,300리터까지.. ‘A4 세단’은 최대 965리터까지 짐을 실을 수 있는 공간이 넓어진다.
‘A5 스포트백’의 엔진 라인업은 기존 ‘A4’의 것들로 구성되어있다. 선대와 비교해 파워는 최대 17% 증가했지만 연료 효율성은 반대로 최대 22%가 개선된 엔진 라인업에서 엔트리 역할을 담당하는 것은 190ps(188hp) 출력과 40.8kg-m(400Nm) 토크를 발휘하는 2.0 TDI 디젤 엔진이다.
‘S5 스포트백’에는 최고출력으로 354ps(349hp), 최대토크로 51kg-m(500Nm)가 발생되는 3.0 V6 싱글 터보 엔진이 탑재된다. 선대의 V6 슈처차저 엔진보다 21ps, 6.1kg-m 강력한 엔진에서 불과 1,370rpm에서부터 발생되는 최대토크, 그리고 선대보다 85kg 가벼운 1,660kg의 (공차)중량으로 4.7초 만에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를 돌파한다.
‘S4 세단’처럼 354마력을 내는 고성능 터보 엔진을 사용할 뿐 아니라 스포츠 서스펜션을 통해서 23mm 낮은 자세를 가지는 ‘S5 스포트백’은 LED 헤드라이트, 18인치 캐스트 알루미늄 휠, 그리고 듀얼 클러치 변속기처럼 빠른 8단 “팁트로닉” 자동변속기와 40대 60 비율로 토크를 배분하는 “콰트로” AWD 시스템 등을 기본 장비한다.
유럽시장에서 ‘A5 스포트백’은 4만 850유로(약 5,100만원)부터, ‘S5 스포트백’은 6만 2,500유로(약 7,700만원)부터 판매된다. ‘A5 스포트백’이 우리 돈으로 ‘A4 세단’보다 290만원 가까이 비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