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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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가 2017년 유럽시장에 출시되는 7세대 올-뉴 ‘피에스타’를 공개했다.
유럽 B세그먼트 해치백 시장의 베스트-셀링 카인 ‘포드 피에스타’는 이번 풀 체인지로 퀄리티가 격상됐다. 포드는 이를 위해 차체 길이와 폭을 각각 71mm, 12mm 키우고 선대보다 차분함이 느껴지는 스타일로 외관을 새롭게 디자인했다. 잘 눈에 띄지 않지만, 윈드스크린 워셔 노즐을 보닛 아래에 숨기는 등 고급감을 높이기 위한 세심한 노력들이 곳곳에 숨어있다.
비록 이미 유럽시장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피에스타’에도 경쟁 모델과 비교해 뒤쳐지는 몇 가지 단점이 있었다. 그 단점들이 주로 쏠린 실내에서 포드는 대쉬보드 디자인을 전면 교체해 앞좌석 공간을 크게 넓혔으며 부족했던 세련미도 크게 채워넣었다.
센터페시아에 한 무더기 있던 복잡한 버튼들을 제거하고 테블릿 스타일의 프리-스탠딩 터치스크린을 그것을 대신해 설치했다. 화면 크기는 최대 8인치까지 준비되어있다. 이번 풀 체인지를 통해 4.2인치 멀티펑션 TFT 디스플레이를 갖춘 완전히 새로운 계기판도 적용됐다.
한편, 축간거리가 4mm 길어지고 얇은 후면 설계가 적용된 시트로 인해 뒷좌석 무릎공간이 이번에 16mm 확장됐다.
신형 ‘피에스타’에는 “멀티-어워즈 위닝”에 빛나는 1.0 ‘에코부스트’ 터보 가솔린 엔진과 1.1리터 배기량의 3기통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 그리고 1.5리터 디젤 엔진이 탑재된다. 기존 1.25리터 엔진을 대신하며 그보다 강력한 새로운 1.1리터 엔진은 70ps(69hp)와 85ps(84hp) 두 가지 출력을 발휘한다.
모든 엔진에 오토 스타트-스톱 기술이 적용되었으며, 1.0 에코부스트 모델과 85ps 사양의 디젤 모델에는 ‘액티브 그릴 셔터’가 달린다. 수동변속기 모델에는 운전자가 원할 때 엔진과 스로틀 셋팅을 조정함으로써 연료를 최대한 아끼는 주행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ECO’ 버튼이 처음으로 달린다.
더욱 넓어진 윤거와 토크 벡터링 시스템, 그리고 새로운 서스펜션 시스템으로 코너링 그립이 10% 상승한 신형 ‘피에스타’는 ‘ST-라인’을 통해 플랫-보텀 스티어링 휠, 스포츠 시트, 스포츠 서스펜션 등으로 더욱 역동적이 된다.
‘ST-라인’를 비롯해 피에스타 최초의 크로스오버 모델 ‘액티브’, 독점 바디컬러와 외관 스타일링, 고급 가죽 실내 등으로 꾸며지는 럭셔리 모델 ‘비냘레’를 통해 신형 ‘피에스타’는 다채로운 소비자들의 취향을 커버한다.
해치백 시장에서 많은 자동차 제조사들이 3도어 모델을 폐지하고 있는 추세지만, 신형 ‘피에스타’는 3도어와 5도어 두 가지 바디 타입으로 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