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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북미서 디젤 차 철수 검토

사진/Automobile



 폭스바겐의 치팅 스캔들(Cheating scandal)이 자동차 산업 전반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이 틀림없다. ‘디젤 게이트’가 터진 이후 EPA 미국 환경보호청이 테스트 절차를 강화하는 바람에 디젤 차의 인증이 지연되자 메르세데스-벤츠가 깊은 고민에 빠졌다.


 그들이 빠진 고민은 북미시장에서 디젤 차를 완전히 철수시킬지 여부에 관한 것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현재 급박한 몇 종류의 크로스오버 디젤 차를 우선적으로 인증 받는 대응책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지만, 이번 주 ‘오토모티브 뉴스(Automotive News)’와 가진 인터뷰에서 동사의 판매 및 제품 관리 부사장은 아예 이 시장에서 디젤 엔진을 배제시키는 것도 “이론적 선택지”에 있다고 밝혔다. “우리는 미래에 디젤을 공급하는 것이 타당한 것인지를 검토할 필요가 있습니다.”


 결정적으로 북미에서는 유럽만큼 디젤 승용차의 수요가 많지 않아서 메르세데스-벤츠의 고민은 매우 타당해 보인다. 이런 가운데, ‘디젤 게이트’를 일으킨 주범인 폭스바겐의 경우 그들보다 앞서서 앞으로 더 이상 북미시장에서 디젤 차를 판매하지 않겠다고 이번 주에 공식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