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윌리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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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는 현행 계약이 종료되는 2018년을 끝으로 더 이상 F1 계약을 연장할 의사가 없다고 관광문화부 장관이 밝혔다.
올 10월, 서킷측 관계자와 정부측 고위 인사가 관객수 감소를 이유로 한동안 F1 이벤트를 개최하지 않는 것을 검토하고 있단 사실이 밝혀졌다.
현지 매체 ‘뉴 스트레이츠 타임스(New Straits Times)’ 보도에 따르면 매년 말레이시아 GP를 관람하기 위해 서킷을 찾는 팬들의 수가 10%씩 감소하는 추세이며, 올해 서킷은 전체 수용량의 60% 밖에 관중이 차지 않았고 TV 시청률은 말레이시아에서 F1 그랑프리가 개최된 이래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한다.
이런 가운데서도 이벤트 개최료는 계속해서 인상되고 있다.
“현재 계약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입니다. 이것이 끝나면, 더 이상은 없습니다” 말레이시아 관광문화부 장관은 이번 주 이같이 밝혔다.
“F1 관람객이 감소하고 있고 지금은 예전보다 매력이 덜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매년 3억 링깃(약 800억원)을 지불하고 있습니다.” “F1 개최료는 지금까지 10배가 인상됐습니다.”
최근 말레이시아에서는 F1에 대한 관심은 하락한 반면, 모토GP 이벤트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