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Formula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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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리히 마테시츠가 과거 F1 철수 발언은 진담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지금으로부터 1년 전, 레드불의 억만장자 오너 디트리히 마테시츠는 엔진 공급자를 찾는데 계속해서 어려움을 겪자 레드불 레이싱과 스쿠데리아 토로 로소 두 팀을 F1에서 철수시키겠다고 으름장을 놓았었다.
하지만 이번 주 스페인 매체 ‘마르카(Marca)’로부터 아직 F1 철수 카드를 검토하고 있는지 묻자 마테시츠는 이렇게 답했다. “사실 저는 한 번도 그것을 생각해본 적 없습니다.”
“물론 실제로 그렇게 될 수 있는 상황이 있었습니다. 일례로, 만일 저희가 파워유닛 공급자를 구하지 못했다면 틀림없었습니다.”
토로 로소가 내년에 사용할 르노 파워 유닛을 확보하고, 레드불이 메르세데스 다음 가는 팀이 된 현재 마테시츠의 표정은 한결 밝다.
그는 또, 레드불이 두 명의 우수한 드라이버를 데리고 있는 점에 대해서도 기쁘게 생각한다. 특히 19세 네덜란드인 드라이버 맥스 페르스타펜은 아일톤 세나와 종종 비교된다. “그의 천부적인 재능, 정신력, 그리고 레이스에서 그가 보여준 용기를 생각하면, 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는 앞으로도 쭉 변함없이 그 스피드와 스킬, 힘을 유지할 수 있어야합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진 누구도 모릅니다. 하지만 저희는 그가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믿습니다.”
주니어 팀 토로 로소에는 르노가 강력하게 탐냈던 카를로스 사인스라는 F1의 또 다른 유망주가 있다.
“네, 그는 할 수 있습니다.” 마테시츠는 젊은 스페인인이 장차 챔피언에 등극할지를 묻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그가 가진 문제는 맥스와 다니엘이라는 두 명의 훌륭한 드라이버가 이미 레드불 시트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과 토로 로소의 퍼포먼스가 선두권에서 싸우기에 역부족이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우리의 루키 팀에서 계속해서 달리는 것이 결국 카를로스에게도 좋은 것이 될 거라고 강하게 믿습니다. 특히 내년에 차량 퍼포먼스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