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폭스바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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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으로 2일, 폭스바겐이 월드 랠리 챔피언쉽 철수를 정식 발표했다.
앞서 영국 매체 ‘오토스포트(Autosport)’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대로, 이번 주 화요일 열린 폭스바겐의 이사회 미팅에서 이번 시즌을 끝으로 WRC에서 철수한다는 결정이 나왔다.
2일 발표한 성명에서 이들은 “폭스바겐 브랜드는 막대한 도전에 직면해있다.”고 인정하고, 시판차 부문에 전기화 확대가 진행됨에 따라 중요 미래 기술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같은 성명에서 폭스바겐은 또, 앞으로 새로운 기술에 대한 투자와 함께 커스토머 레이싱에 집중할 계획임을 밝혔다. 그 일환으로 내년에 차기 ‘폴로’ 기반의 R5 사양 랠리 카 개발을 진행하고 2018년부터 판매에 들어가는데, 2017 시즌을 위해 이미 개발해둔 ‘폴로 R WRC’의 용처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폭스바겐은 2013년에 처음 WRC에 참전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총 51경기에 출전해 그 중 무려 42경기에서 우승을 거뒀다. 그리고 그것을 통해 프랑스인 드라이버 세바스찬 오지에와 함께 드라이버와 매뉴팩처러 타이틀을 4년 연속 제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