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Formula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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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드라이버 세바스찬 베텔이 결국 10초 타임 패널티를 받았다. 이로 인해 베텔은 5위로 강등됐고, 멕시코 GP 3위는 최종적으로 레드불 드라이버 다니엘 리카르도에게 돌아갔다.
시즌 19차전 경기로 열린 멕시코 GP에서는 메르세데스 드라이버 루이스 해밀턴이 우승하고 챔피언쉽 리더 니코 로스버그가 2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그들 뒤로 레드불의 맥스 페르스타펜, 페라리의 세바스찬 베텔, 레드불의 다니엘 리카르도가 차례로 피니쉬 라인을 통과했다.
그러나 레이스 후반에 베텔에게 강한 압박을 받던 페르스타펜이 턴1-턴2-턴3로 이어지는 시케인을 가로질러 뒤늦게 5초 패널티를 받게 되면서, 3위 시상대에는 페르스타펜이 아닌 베텔이 올라 샴페인을 터뜨렸다.
하지만 레이스 종료를 두 바퀴 남겨두고 턴4 제동 구간 내에서 리카르도의 추월을 막아냈었던 베텔 역시 이 장면으로 스튜어드의 심의 대상에 올라있었다.
페르스타펜, 베텔, 리카르도 배틀 영상
레이스가 종료되고 1시간 이상 이어진 조사 끝에 스튜어드는 결국 베텔에게 10초 타임 패널티와 함께 슈퍼라이센스 벌점 2점을 처분했다. 스튜어드가 문제 삼은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맥스 페르스타펜에 의해서 지난 주말 US GP에서 제정된 경기 규정 27조 5항이다.
베텔은 이 10초 타임 패널티로 리카르도에게 3위 자리를 넘겨준 것은 물론, 시케인 컷을 저질렀던 페르스타펜보다도 뒤인 5위가 돼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