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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CAR

기아차, 유럽서 1.6 T-GDI 탑재 페이스리프트 ‘쏘울’ 공개

사진/기아차



 기아차가 유럽에서 2세대 쏘울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23일 공개했다. 올 8월에 기아차가 국내에 출시한 2세대 쏘울의 페이스리프트 모델 ‘더 뉴 쏘울’의 유럽 수출형 모델이다.


 2016 파리 모터쇼 정식 데뷔를 앞두고 이번에 공개된 ‘쏘울’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헤드램프 위쪽이 아닌 아래쪽에 LED 주간주행등이 달려있다는 점에서 국내형과 외관상 차이를 보인다. 그러나 그보다 크고 주목되는 차이가 엔진 룸에 숨어있다. 이번 페이스리프트로 유럽의 ‘쏘울’ 라인업에 새롭게 추가된 1.6 T-GDI 엔진이 바로 그것이다.


 현재 ‘씨드’와 ‘프로 씨드 GT’가 사용 중인 1.6 T-GDI 엔진이 이번에 7단 듀얼 클러치 자동변속기와 함께 ‘쏘울’에 탑재됐다. 엔진의 최고출력은 204ps(201hp)다.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쏘울 1.6 GDI’ 모델보다 72마력 강력하며, ‘프로 씨드 GT’의 204ps와 같다. 토크 수치는 공개되지 않았다. 참고로 ‘프로 씨드 GT’의 토크는 27kg-m(265Nm)다.


 이러한 힘으로 ‘쏘울 1.6 T-GDI’는 0-100km/h 가속에 7.8초를 나타낸다. 최고속도는 200km/h를 기록한다. 책임감 있게 더욱 강력한 제동 시스템(앞: 300mm 벤틀레이트 디스크, 뒤: 262mm 솔리드 디스크)을 기본 장착했다. 7단 듀얼 클러치 자동변속기가 ‘Normal’, ‘Eco’, ‘Sport’ 세 가지 모드를 지원하는데, 모드 선택에 따라서 조향감에도 변화가 생긴다.


 별도의 프론트 범퍼와 그릴 디자인, 트윈 배기 파이프, 전용 10스포크 18인치 휠, 그리고 붉은 디테일링으로 ‘쏘울 1.6 T-GDI(위 사진에서 왼쪽 모델)’는 성능 뿐 아니라 스타일에 있어서도 다른 쏘울 모델들보다 개성을 가진다.


 실내는 가죽 내장재와 함께 오렌지 스티치, 오렌지 하이라이트로 꾸며졌으며, 다른 페이스리프트 모델들처럼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기능을 지원한다.